무비블록, 할리우드 영화 제작으로 사업 영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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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블록, 할리우드 영화 제작으로 사업 영혁 확대
  • 김경한 기자
  • 승인 2020.07.0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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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베이션 ‘넛잡’ 감독과 디즈니·픽사 디자이너 합류

무비블록(Moviebloc)이 할리우드 팀과 함께 호주 베스트셀러 소설인 ‘눌라부’를 자체 영화로 제작하는 등 사업 영역 확대와 한국 주도의 국제적 영화제작 협업 모델 구축에 나선다. 

무비블록이 판도라 TV와 공동 설립한 애니메이션·영화 콘텐츠 IP 기업 엠비엘(MBL) 미디어를 통해 지난 4월 소설 ‘눌라부’에 대한 영화 개발과 제작에 관한 전 세계 옵션 독점 계약을 체결한 것에 이어, 미국·호주 팀과 협업으로 영화 공동 제작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눌라부 소설의 영화·개발과 제작에는 아시아 독립 애니메이션 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을 보유한 넛잡(2014년)의 작가이자 감독인 피터 레페니오티스(Peter Lepeniotis), 프로즌·빅 히어로 6·라푼젤 등 디즈니·픽사와 같은 메이저 스튜디어에서 디자이너로 활약한 장리(Jang Lee) 등 할리우드 최고의 팀이 참여한다. 

무비블록은 엠비엘 미디어를 통한 유망 컨텐츠 발굴, 해외 유명 프로듀서와의 협업과 공동 작업으로 영화 유통을 넘어 무비블록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고 한국 주도 국제적 협업 모델을 구축하는 등 사업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강연경 무비블록 대표는 '지난 3월 판도라 TV와 공동 설립한 자회사 엠비엘 미디어를 통해 무비블록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콘텐츠 유통과 배급에서 나아가 영화를 제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자 한다”며 “눌라부 소설의 영화 시리즈 개발과 제작을 시작으로 앞으로 한국 주도의 국제적 협업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무비블록은 블록체인 기반 참여자 중심의 영화 배급 플랫폼으로, 제작자, 생태계 참여자, 관객 모두에게 양질의 컨텐츠를 기반으로 수익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04년에 판도라 TV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출시해 15년 이상의 컨텐츠 스트리밍 기술, 광고 비즈니스, 플랫폼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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