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신엔 활력을, 화훼농가엔 소비촉진…서울시, ‘반려식물’ 어르신 4천 명에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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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신엔 활력을, 화훼농가엔 소비촉진…서울시, ‘반려식물’ 어르신 4천 명에 보급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7.0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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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우울감‧외로움 해소효과가 있는‘반려식물’을 어르신 4000명에게 보급한다.

시는 65세 이상 저소득 홀몸어르신 4000명에게 반려식물을 보급하고 원예치료사가 심리상담을 진행하는 ‘초록동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관음죽, 백량금, 해피트리 등 환경적응력이 우수하고 포름알데히드 및 암모니아 등의 유해물질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되는 식물을 반려식물로 선정했다.

반려식물 주제 작품(2019년) [제공=서울시]
반려식물 주제 작품(2019년) [제공=서울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졸업식, 입학식 등 각종 행사 취소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와 연계해 보급했다.  

당초 어르신이 직접 반려식물을 심어보도록 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반려식물 활용해 원예치료 등의 효과를 높일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유선전화로 반려식물 관리법을 안내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자칫 고립감이 심해질 수 있는 어르신들이 마음에 위안을 얻고 정서적으로 고립되지 않도록 지원한다. 

올해 11월에는 ‘반려식물 보급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반려식물을 주제로 한 사진, 그림, 수필 등의 작품을 만들고 이를 전시하는 ‘반려식물 예술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선정된 작품은 서울특별시청 로비 등에 전시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어르신들에게는 반려식물 돌보는 활동으로 활력과 건강을 찾는 기회가 되고 코로나 19 및 화훼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화훼농가에는 화훼 소비 촉진의 기회가 되도록 앞으로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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