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나노코리아’ 코로나19 속 개막…참가자·전시관 축소 및 방역시스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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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나노코리아’ 코로나19 속 개막…참가자·전시관 축소 및 방역시스템 운영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7.0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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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분야 연구자와 기업인들의 교류·협력의 장 ‘나노코리아2020’이 오는 4일까지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나노코리아는 최신 나노분야 연구 성과와 다양한 첨단 응용제품을 선보이는 국제행사로서 세계 3대 나노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나노코리아에서는 280개 기업에서 총 432개 전시관을 마련하며 나노기술 관련 6개 분야의 연구성과 757편이 발표된다.

나노코리아2020 현장 [제공=산업부]
나노코리아2020 현장 [제공=산업부]

우선 네패스 이병구 회장과 싱가포르 난양공대(NTU) 수브라 수레시(Subra Suresh) 총장이 나노기술 및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기조강연을 한다.

2016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노스웨스턴대학 프레이져 스토더트(Fraser Stoddart) 교수와 포스텍 염한웅 교수가 주제강연을 진행한다.

나노! 인류를 위한 기술혁신의 비약적인 도약(A Quantum Leap Innovator for Human)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는 바이오, 에너지, 디스플레이, 나노전자, 나노소재 등 6개 분야에서 21개 분과를 통해 750여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나노기술이 코로나19 예방과 치료분야에 결정적 기여를 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감염성 병원체(코로나19)의 검출 및 진단’을 주제로 한 특별 분과도 운영된다.

삼성전자의 전고체 전지(안전성 향상한 차세대 배터리), 엘지전자의 대면적 그래핀 양산기술 등을 포함한 280개 기업이 나노융합기술, 마이크로 나노시스템, 첨단세라믹, 스마트센서, 접착·코팅·필름 등 5개 분야 최신 나노기술제품을 전시한다.

또 인쇄전자산업과 친환경산업 주제관이 운영되고 질병 진단 및 모니터링 산업기술 동향 심포지엄 등 다양한 협력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산업분야에서는 ‘자동차 발광다이오드(LED) 램프 히트싱크용 열전도성 플라스틱’을 출품한 아모그린텍, 연구분야에서는 ‘다양한 나노물질 합성법을 제시하고 고신축성 전극 및 센서’를 개발한 포항공대 정운룡 교수가 각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외에 과기정통부 장관상(6점), 산업부 장관상(5점) 등도 수여한다. 

이번 행사는 철저한 코로나19 방역에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

▲킨텍스 출입시 발열체크 ▲마스크착용, 큐알코드 등록 ▲비대면등록대 위주 등록관리 ▲행사장 출입시 2차 발열체크 및 비닐장갑 착용 ▲입장인원 관리 ▲행사장 내 거리두기 ▲방역요원 배치 등 4단계 방역시스템을 운영한다. 

전시관을 전년대비 35% 축소해 관람객간 접촉을 방지할 계획이며 전시장내 이동동선을 지정하고 관람객간의 일정한 거리(1.5m)를 유지하기 위한 방역요원을 곳곳에 배치해 방역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국내외 연사들이 3일동안 현장 발표로 진행하던 토론회의 경우 국내 연사들 대부분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매년 1200명 정도가 참석하던 강연은 600명 내외로 축소해 여유공간을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나노코리아 2020이 안전 최우선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한다”며 “정부는 나노기술이 기존 주력 산업에 융합돼 우리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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