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문채취용 압축분말, 인체에 해 없어”…UAE에 과학수사 장비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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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문채취용 압축분말, 인체에 해 없어”…UAE에 과학수사 장비 수출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7.0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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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과학수사 장비가 UAE에 수출된다.

경찰청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통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경찰청에 한국산 과학수사 장비인 ‘지문채취용 압축분말 및 감식용 붓’의 수출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청은 지난 2015년부터 ‘치안한류(K-Cop Wave) 사업’을 통해 경찰 각 분야 전문가를 아랍에미리트에 파견해 2주간 현지 경찰을 교육하는 ‘치안전문가 파견 교육’ 사업을 운영 중이다.

작년 8월 한국 경찰로부터 과학수사(지문 및 혈흔 감식) 기법을 교육받은 아랍에미리트 경찰은 “한국의 지문채취 분말은 표면이 거친 물체에서도 지문 두드러짐이 쉽고 가루가 날리지 않아 인체에 해가 없다”며 올해 2월 한국 경찰청에 지문채취용 압축분말(350개), 감식용 붓(100개) 등 900만 원 상당의 지문감식 장비 수출을 요청했다.

청은 2019년 3월 치안한류 사업을 계기로 우리의 우수한 치안장비 구매를 원하는 외국 경찰기관의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치안장비 수출 협업 프로세스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에 수출한 지문채취용 압축분말은 2006년 당시 과학수사 업무를 담당하던 신경택 경감(공무원 제안제도 금상 수상)이 개발해 2008년 제조업체와 공동으로 특허를 출원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지문채취가 쉽고 기존 제품과 달리 인체에 해가 없어 과학수사 전문가들 사이에서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한편, 청은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치안전문가 파견 교육’ 사업을 통해(중동 4개국, 중남미 10개국, 유럽 1개국, 동남아 7개국) 총 33개국을 대상으로 총 156회 · 426명의 전문가를 파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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