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영업자생존자금’을 받은 소상공인 2명 중 1명(47%)은 지원금을 임대료 지급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생존자금 수혜 소상공인 2713명을 대상으로 사용처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조사 결과 2명 중 1명(1265명, 47%)은 지원받은 자영업자 생존자금을 ‘임대료 지급’에 사용했다. 재료비(441명, 16%)와 인건비(283명,10%)에 사용했다는 대답도 뒤를 이었다.
‘지원금이 영업 유지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자영업자가 92%였으며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대답도 91%에 달했다.
신청절차가 간편하다고 응답한 사람도 92%로 기록됐다. 시는 정해진 시간 없이 일하는 자영업자들이 서류 발급 때문에 문을 닫거나 더 긴 시간 일하는 이중고를 막기 위해 신청서류를 최소화했다.
온라인 접수 시에는 ‘무서류·무방문’을 진행했다. 이는 매출액 등 정보를 서울지방국세청, 건강보험공단, 서울신용보증재단, 카드3사(신한·BC·KB국민카드)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활용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영업자 생존자금이 임대료, 인건비 등 고정비용에 활용돼 영업유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며 “시가 자영업자들이 골목경제에 튼튼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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