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위해 희귀질환 환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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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위해 희귀질환 환자 모집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6.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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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희귀질환 환자를 모집한다.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부터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을 통해 유전체 및 임상정보 수집대상 환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협력해 추진하는 범부처 사업으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시범사업을 통해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 체계 [제공=산업부]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 체계 [제공=산업부]

시범사업 기간에는 희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며 올해는 희귀질환자 모집(5000명)과 선도사업 연계(5000명)를 통해 총 1만 명의 임상정보 및 유전체 데이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그동안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 추진위원회, 운영위원회, 사무국, 전문위원회, 5개 정부·출연연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또 전국 권역별 16개 희귀질환 협력기관 지정 및 희귀질환 전문위원회 의견수렴 등을 통해 희귀질환 환자 모집을 준비해왔다.  

참여 가능한 희귀질환 환자는 “유전자 이상 및 유전자 관련 배경이 강력히 의심되는 희귀질환으로 판단되는 환자”로, 전문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참여할 수 있다.

희귀질환 환자는 환자의 접근 편의성 및 진료경험 등을 고려해 전국 16개 희귀질환 협력기관을 내원, 전문 의료진 상담 및 동의서 작성을 통해 참여자로 등록할 수 있다.

참여한 희귀질환 환자는 전장 유전체 분석(WGS)을 바탕으로 작성하는 진단참고용 보고서를 통해 희귀질환의 원인 규명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 희귀질환 환자 모집부터 시작하는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의 임상정보 및 유전체 데이터는 질병관리본부의 임상·유전체 관리시스템, 국가생명연구자원정보센터(KOBIC),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구축한다.
 
구축한 데이터는 희귀질환 환자의 진료 등에 활용할 뿐만 아니라, 정보보안체계(폐쇄망)를 갖춘 임상분석연구네트워크(CIRN)를 통해 산·학·연·병 연구자의 다양한 연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희귀질환 환자 참여 신청 및 문의는 16개 희귀질환 협력기관 및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무국을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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