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어디서나 휴대폰만 흔들면 위치정보 전송”…안심이 앱 전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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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어디서나 휴대폰만 흔들면 위치정보 전송”…안심이 앱 전국 확대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6.2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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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안심이 앱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서울시가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안심이 앱’이 개통 1년 7개월 만에 전국 서비스로 확대된다고 29일 밝혔다.

안심이 앱은 서울 전역 약 4만대 CCTV와 스마트폰 앱을 연계해 구조 지원까지 하는 24시간 시민 안심망이다. 

안심이 앱 구성 및 동작 [제공=서울시]
안심이 앱 구성 및 동작 [제공=서울시]

시는 작년 6월 안심이 앱이 성범죄자 현행범 검거에 일조하며 실효성을 검증한 것을 계기로 국토교통부, 여성가족부와 전국사업으로 본격 추진하게 됐다.

 ‘안심이’는 25개 자치구별로 운영 중인 통합관제센터가 컨트롤타워가 된다. 

2017년 5월 4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한 데 이어 2018년 10월 25개 전 자치구에 확대 개통했다. 자치구 통합관제센터는 3~8명의 모니터링 인력 및 경찰관이 상시 근무한다. 

전국 서비스는 각 지자체에서 개발한 여성안심 앱에 서울시 안심이 앱의 ‘긴급신고’, ‘안심귀가 모니터링’을 주요 기능으로 포함시켜 시행한다. 

국토교통부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에 서울시의 안심이 관제 기능을 넣어 각 지자체에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은 지자체의 방범․교통 등 각종 정보시스템과 센터, 서비스 등을 연계해 통합 관리하는 S/W 기반 서비스이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49개 지자체에 구축했다.

이렇게 되면 여성안심 앱을 다운 받은 서울시민은 물론 전국 국민 누구나 거주지역이 아닌 타 지역에서 위급상황이 발생해도 앱을 사용해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휴대폰을 흔들어 도움을 요청하면 현재 위치정보가 관제센터에 전송된다. 실시간 CCTV 영상을 112상황실에 전달해 경찰이 즉시 출동, 초기 골든타임에 강력 대처한다. 

우선 오는 11월부터 경기도 안양시와 안심이 앱 연동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안양시 여성안심 앱을 서울에서 사용 할 경우 자치구 CCTV 관제센터에 신고내용이 제대로 연동되는지 등을 테스트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민이 서울을 벗어나도 안심이 앱을 이용할 수 있고 전국 국민들까지 수혜 범위가 확대돼 전국적인 안전망이 보다 촘촘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와 협력해 서울시 안심이 서비스를 보다 많은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홍보하고 서비스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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