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광통신망 기업 우리넷에 양자암호 기술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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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광통신망 기업 우리넷에 양자암호 기술 이전
  • 최형주 기자
  • 승인 2020.06.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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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를 해킹과 감청이 어려운 상태로 암호화하기 위한 '양자키분배 시스템' 이전

광통신망 기업 우리넷이 KT가 자체 개발한 ‘양자암호통신’ 핵심 기술을 이전 받아 각종 양자암호통신망 구축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양자암호는 양자역학의 원리를 응용한 암호 방식으로, 업계는 향후 양자암호가 보안 시장의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특히 시장조사업체 마켓리서치미디어는 올해 글로벌 양자통신시장 규모가 6조 4천억 원 규모에 달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우리넷이 이전 받은 ‘양자키분배(Quantum Key Distributor, QKD) 시스템’은 데이터를 해킹과 감청이 어려운 상태로 암호화하기 위해 양자로 만든 암호키를 통신망에 공급하는 양자암호통신의 핵심 기술이다.

KT는 지난 2018년 양자키분배 시스템연구 개발에 들어가 지난해 프로토타입을 제작했다. 올 4월에는 경기도 일부 지역의 5G 네트워크에 적용했으며, 보안이 강화된 상태에서 데이터 속도가 떨어지거나 지연이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도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넷은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국내 기술만을 이용한 양자암호 키 분배 장비를 제작하고, KT와의 기술 테스트 등의 협력을 통해 관련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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