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추진한 ‘봄철 소방안전대책’ 결과를 분석한 결과 올해는 봄철 화재가 작년 대비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3~5월에 발생한 봄철화재는 총 1만 120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1868건보다 6% 감소했다. 인명피해는 637명으로 지난해의 인명피해 675명보다 38명(6%) 줄었다.
화재유형별로는 건물화재는 6389건으로 지난해보다 503건(7.3%)이 줄었으나 건물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501명으로 지난해보다 22명 늘었다.
특히 이천 냉동창고 화재 등으로 인해 사망자는 50명(82%)이 증가했다.
임야 화재는 923건으로 지난해보다 305건(25%) 줄었고 인명피해도 35명으로 지난해 비해 48명이 감소했다. 재산피해액은 201억 원으로 지난 해 고성산불과 같은 대형 산불이 감소해 전년도 1468억 원보다 1267억(86.3%)이 감소했다.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59%(6610건)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18%(2046건), 기계적 요인 8%(936건) 순이었다.
월별로는 4월이 38%(4301건)로 가장 많았고 3월(4001건), 5월(2901건) 순으로 나타났다.
최병일 소방정책국장은 “올봄에 화재가 감소했음에도 사망자가 증가한 것은 대형화재 방지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것”이라며 “화재가 났을 때 행동요령을 익혀두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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