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던 석탄재·커피, 환분과 연필로 새생명 얻어…자원 재활용 헙업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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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던 석탄재·커피, 환분과 연필로 새생명 얻어…자원 재활용 헙업 플랫폼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6.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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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던 석탄재와 커피박이 화분·연필로 다시 생명을 얻는다. 

행정안전부는 공공과 민간의 7개 기관이 협업을 통해 석탄재와 커피박(커피 찌꺼기)으로 화분이나 연필 등을 생산·판매해 자원을 재활용하고 취약계층 일자리를 창출하는 협업과제를 본격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과제는 올해 4월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2020 중점 협업과제’ 중 하나로, 민·관 협업을 통해 ‘환경’과 ‘일자리’이라는 두 가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선도적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이번 협업과제는 석탄재와 커피박 수거에서부터 이를 활용한 생산기술 개발, 제품생산, 유통·판로 확보에 이르기까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자원 재활용 협업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원 재활용 협업 플랫폼생산 상품 예시 [제공=행안부]
자원 재활용 협업 플랫폼생산 상품 예시 [제공=행안부]

한국남동발전와 커피큐브 등 협업기관은 석탄재와 일반 커피숍 등에서 버려지는 커피박을 활용하여 화분이나 연필 등을 생산·판매하면서 재활용량을 매년 2배씩 증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의 협업으로 노인, 장애인 등이 근무하는 사업장을 위주로 생산단체를 선정하여 ’20년부터 매년 33개씩, 3년간 총 100개의 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

이렇게 생산된 상품들은 홈플러스 등을 통해 전국에 유통,  판매한다. 이외에도 협업 상대방을 찾는 온라인 공간인 ‘협업 매칭 플랫폼’ 등을 통해 공공·민간의 다양한 수요처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지속 가능한 자원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예정이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26일 한국생산성본부에서 7개 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자원 재활용 협업 플랫폼 구축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적극적인 기관별 역할 수행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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