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작년 해외 기술규제 애로사항 50건 해소…기업 수출증대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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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작년 해외 기술규제 애로사항 50건 해소…기업 수출증대 기여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6.2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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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작년에 해외 규제당국과 120건의 무역기술장벽(TBT) 협상을 실시해 이중 50건의 우리 수출 기업의 애로를 해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표원은 WTO TBT 동향, 우리나라 TBT 대응활동 및 성과, 24개 TBT 기업애로 해소사례 등으로 구성한 무역기술장벽 연례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함께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정부와 산업계의 TBT 대응협력 강화를 모색하기 위해 24일 무역기술장벽(TBT) 대응전략 간담회를 개최했다.

TBT 대응 체계 [제공=산업부]
TBT 대응 체계 [제공=산업부]

국표원은 WTO TBT 통보문 모니터링을 통해 2019년에 중요규제 630건을 심층 분석해 산업계에 제공했으며 해외 규제당국과 120건의 TBT 협상을 실시해 50건의 우리 수출기업 애로를 해소했다.

특히 우리 기업들이 전 세계적인 기술규제 흐름을 우선 파악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무역기술장벽 해소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2013년부터 매년 연례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 6월말에 발간하는 ‘2019/2020 연례보고서’에는 기업들이 실제 해외 기술규제 애로가 발생했을 때 손쉽게 TBT 대응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애로해소 접수방법, 실시간 해외 TBT 통보문 모니터링 방법 등의 다양한 실무정보를 제공한다.

간담회에 참석한 LG화학, 코웨이 등은 자사의 TBT 전략을 소개하며 “올해 초 코로나19로 인한 해외인증 중단 사례와 같이 기업 혼자서 불합리한 기술규제 해결을 위해 해외 규제당국을 직접 상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효율적 TBT 수집‧분석, 애로발굴‧협상 과정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 간의 소통과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가기술표준원 이승우 원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세계 경제와 통상 여건의 불확실성이 날로 증대되고 세계 각국이 자국 우선주의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에게 무역기술장벽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대책은 필수요소가 되고 있다”며 “이번 연례보고서 발간과 산업계 간담회가 수출현장에서 겪게 될 각종 무역기술장벽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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