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직에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입후보하는 것으로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정부는 최근 보호무역조치 확산 및 다자체제 위상 약화로 어려움에 처한 국제공조체제를 복원․강화하는 것이 우리 경제와 국익 제고에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또 WTO 중심 안정적 국제교역질서를 기반으로 성장한 통상선도국으로서 국제사회에 주도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우리측 인사의 입후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를 결정했다.
유 본부장은 지난 25년간 통상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현직 통상장관으로, 차기 WTO 사무총장에 적합한 충분한 자질과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정부는 오늘 주제네바대표부를 통해 WTO 사무국에 유 본부장의 입후보를 공식 등록할 예정이다.
사무총장 선출 절차는 ‘후보등록 → 선거운동 → 회원국 협의’ 순으로 진행한다.
WTO 사무총장의 임기는 4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정부는 산업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범부처 TF를 구성해 유 본부장의 WTO 사무총장 입후보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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