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K방역의 경험과 교훈 유엔 등 국제사회에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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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K방역의 경험과 교훈 유엔 등 국제사회에 공유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6.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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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유엔 경제사회처(UN DESA)와 공동으로 온라인 패널토의를 개최해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경험과 교훈을 국제사회와 공유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패널토의는 지난 23일 유엔 공공행정의 날을 기념해 팬데믹과 공공행정: 지역적·국가적 차원에서 공무원의 중추적 역할(Pandemic and Public Service Delivery: Examining the Critical Role of Public Servants at Local and National Level in the COVID-19 Response)을 주제로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유엔공공행정포럼 주최측 대표로서 진영 행안부 장관과 류전민(Liu Zhenmin) 유엔사무차장이 개회사를 했다.

이번 행사의 의미와 중요성을 고려해 유엔에서는 안토니오 구테흐스(Antònio Guterres) 사무총장, 티자니 무하마드 반데(Tijjani Muhammad- Bande) 유엔 총회의장이 축사를, 에티오피아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서 아프리카연합 유엔 특별대표를 지낸 사흘레-워크 쥬드(Sahle-Work Zewde) 대통령과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진영 장관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가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이라는 3대 원칙을 가지고 ▲Test(검진) ▲Trace(역학조사) ▲Treat(치료)라는 3T 전략에 따라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원칙과 전략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관이 긴밀히 협력했음을 강조했다.

또 방역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한 전 세계 공공부문 종사자들이 없었다면 코로나19로 인한 고통과 희생은 훨씬 컸을 것이라며, 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된 것이 아닌 만큼 전 세계가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되며 방역 경험의 공유, 취약국가에 대한 인도적 지원,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 등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전 세계 방역 담당자들의 안전한 임무 수행을 위한 지원 필요성을, 무하마드 반데 유엔 총회의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공서비스의 적기 제공 필요성을, 쥬드 에티오피아 대통령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공공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의 중요성을,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의료체계 개선과 방역 전문가 양성 확대 필요성을 각각 강조했다.

전문가 패널토의에는 인도 지방정부 중 코로나19에 가장 잘 대응하여 피해를 최소화한 인도 케랄라 주의 샤일라자 티쳐(K.K. Shailaja Teacher) 보건부 장관, 취약지역에 대한 의료서비스 확충 및 원활한 의료서비스를 위한 의료 전문인력의 양성문제를 총괄하는 짐 캠벨(Jim Campbell) 세계보건기구 보건인력국장, 간호 전문인력을 대변하는 아네트 케네디(Annette Kennedy) 국제간호협의회 회장, 코로나19 방역 공공부문 종사자들을 대표하는 로사 파바넬리(Rosa Pavanelli) 국제공공부문 노동조합연맹 사무총장과 함께, 행정안전부의 이인재 기획조정실장이 우리나라 대표로 참석했다.

이번 온라인 기념행사에서는 코로나19 대응 공무원의 헌신에 대한 헌정의 의미로 각국에서 제출한 80여개의 영상을 바탕으로 제작한 영상(5분) 상영과 함께 유엔 오케스트라의 헌정곡 연주를 통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하루빨리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국제적인 연대와 협력은 필수적”이라며 “오늘 행사를 통해 국제사회가 우리의 경험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국제사회와 우리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데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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