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RCEP 장관회의서 코로나 위기 극복과 자유무역 확산 강조
상태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RCEP 장관회의서 코로나 위기 극복과 자유무역 확산 강조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6.24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을 포함한 15개국 장관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제10차 회기간 장관회의에 참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작년 11월 RCEP 정상회의 이후 첫 번째로 개최되는 장관회의로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장관회의다.

각국 장관들은 협상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연내 서명을 위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향후 일정 등을 논의했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제10차 회기간 장관회의 모습 [제공=산업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제10차 회기간 장관회의 모습 [제공=산업부]

특히 코로나19로 전 세계 경제침체가 우려되고 다자 및 자유무역체제가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세계 최대의 메가 FTA인 RCEP 장관회의를 개최하여 연내 서명 및 자유무역 확산 의지를 표명하는 것은 매우 큰 의의가 있다.

유 본부장은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 보호무역주의 확산, 디지털 경제 가속화 등 새로운 통상질서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RCEP 서명․발효시 지리적 근접성 및 통일된 규범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급성장하는 역내 디지털 경제에도 유용한 협력 메커니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세계 GDP의 1/3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경제 블록인 RCEP 서명시 보호주의 확산에 대응하여 다자 및 자유무역체제의 가치를 제고하고 교역ㆍ투자 여건을 개선하는 등 코로나19로 침체된 세계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향후 RCEP이 교역․투자를 증진시키는 것 이외에 코로나19 국제공조 등 글로벌 위기 대응에 있어서도 효과적인 협력 플랫폼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한국이 RCEP 참여국인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등과 필수인력 이동 및 무역원활화 각료선언(5.1)을 발표한 것과 같은 국제공조 노력이 RCEP 차원에서도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