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5G 기지국 통신장비 진입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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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5G 기지국 통신장비 진입 낮아진다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6.1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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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A, 개방형 5G 기지국 표준안 심의 예정

앞으로 우리 중소기업들의 5G 기지국 통신장비 진입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5G 기지국 장비 시장 활성화를 촉진할 개방형 5G 기지국 표준안이 17일 개최 예정인 TTA 표준 총회에서 최종 심의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표준안은 개방형 5G 기지국 장비 구현에 필요한 안테나 장치(RU: Radio Unit)와 분산기지국장치(DU: Distributed Unit)간을 연결하는 프론트홀의 인터페이스를 표준화해 통신사별 기지국 장비 개발에 따른 중복 투자, 개발 비용 증가 등의 문제점들을 해결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4G에서는 접근성이 제한적인 기술규격 등이 주로 사용돼 통신사별 기지국 장비의 상호 호환에 제약이 있었으며 이로 인한 기술 개발 비용 증가로 소규모 장비 업체의 시장 진입과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

TTA 5G 무선접속 프로젝트그룹에서는 개방형 5G 기지국 실현을 위해 ETRI 표준연구본부를 중심으로 SK텔레콤, KT, LG 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국내외 제조사들로 구성된 표준개발 특별반(ad-hoc group)을 운영해 1년간 논의로 합의된 표준안을 마련하게 됐다.

표준안은 O-RAN 얼라이언스에서 제시한 다양한 방식들을 국내 이동통신망 환경에 맞도록 최적화하고 개방형 5G 기지국의 국내 도입 시 우선적으로 필요한 프론트홀 기술들을 구체화 하고 있다.

이로써 국내 중소기업들은 통신사별 상호 호환 가능한 5G 기지국 장비 제조가 가능하며 통신사업자들은 망 구축에 필요한 다량의 기지국 통신장비 도입 시 그 비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TA 최영해 회장은 “2025년까지 지속적으로 5G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글로벌 투자가 예상되므로 국내 네트워크 장비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며 “이번 표준안이 통신사업자와 제조사간의 표준 기반의 새로운 개방형 5G 기지국 장비 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데 중요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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