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파이낸스 전문기업 델리오가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MyID Alliance)에 성장파트너(Growth Partner)로 합류한다고 12일 밝혔다.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는 블록체인 전문기업 아이콘루프의 디지털 신원증명 플랫폼 마이아이디(MyID)를 중심으로 디지털 ID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출범한 연합체다.
현재 삼성전자와 포스코, 신한은행 등 62 개 기관 및 기업이 파트너로 참여 중이며 블록체인 기업으로는 빗썸과 바이낸스 코리아가 대표적이다.
마이아이디 플랫폼은 금융기관이 사용자 단말기에 저장된 정보가 검증된 정보임을 블록체인상에 올리고 지속적으로 확인한다. 다양한 인증서, 신원증명, 자격증명 등을 중앙기관 없이 블록체인을 통해 인증서 정보의 무결성을 검증할 수 있으며 마이아이디가 연결된 모든 곳에서 신원인증이 가능하다.
델리오는 마이아이디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의 보안성과 편이성을 한 단계 높인다는 방침이다. 블록체인 DID 기술을 활용할 경우 신뢰도 높은 신원확인 정보를 지금보다 빠르게 검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델리오가 빗썸을 통해 제공하는 거래소 렌딩도 보안성과 편이성을 강조하고 있다. 빗썸 회원들은 델리오 렌딩을 이용하면서 담보물을 거래소에 안전하게 보관하고 번거로운 신원확인(KYC) 절차를 추가로 거치지 않아도 된다.
정상호 델리오 대표는 “비대면 DID 신원확인 플랫폼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라며 “신뢰할 수 있는 블록체인 DID 서비스로 이용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렌딩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델리오는 최근 어니스트벤처스, 킹고투자파트너스 등 벤처캐피탈(VC) 두 곳으로부터 시리즈 A 투자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