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와이파이 전면설치 시범자치구 ‘성동·도봉·은평·강서·구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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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와이파이 전면설치 시범자치구 ‘성동·도봉·은평·강서·구로’ 선정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6.1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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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공공와이파이 전면설치를 진행할 5개의 시범자치구를 선정했다. 

시는 세계 최초로 공공생활권 전역 공공와이파이 제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스마트서울 네트워크(S-Net)’ 구축 사업의 1차 사업대상으로 성동구, 도봉구, 은평구, 강서구, 구로구 등 5개 자치구를 최종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공공생활권역은 7개 지목(도로, 공원, 사적지, 수도용지, 체육용지, 주차장, 유원지) 가운데 구체적으로 역사주변, 공원, 광장, 전통시장, 관광시설, 주요거리, 버스정류소, 하천 등을 의미한다. 

왕십리 일대 공공 와이파이 확대 설치 전·후 [제공=서울시]
왕십리 일대 공공 와이파이 확대 설치 전·후 [제공=서울시]

시는 성동구에 39억 원, 은평구에 33억 원, 강서구에 36억 원, 구로구에 17억 원, 도봉구에 16억 원 등 시비 총 140억 원을 투입해 광통신망 332㎞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공공 와이파이 장비(AP) 1680대를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 자치구별 실시설계를 바탕으로 공공 와이파이 구축의 필요성 및 시급성, 강․남북 불균형 해소, 자치구의 재정여건과 추진의지, 정보격차해소 기대효과 등을 고려해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스마트서울 네트워크(S-Net) 자문위원회를 거쳐 1차 시범사업 대상 5개 자치구를 최종 선정했다.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시는 자치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공공 와이파이 유지관리를 위한 역할분담을 명확히 할 예정이다. 

또 공공 와이파이(WiFi) 통합관리센터를 구축해 현재 제각각인 공공WiFi 관리체계를 일원화하고 공공 와이파이 사용 편의성 제고와 품질 보장, 보안성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특히 이번 1차사업에는 지난 5월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와이파이6 장비 성능평가(BMT: Benchmark Test, 이하 BMT)를 통해 검증된 장비들을 도입해 고품질의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르면 8월말부터 제공한다.

시는 최신 기술 와이파이6 도입으로 공공 와이파이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와이파이6는 4G LTE(1.2Gbps)와 GIGA WiFi(1.3Gbps)보다 4배 빠르고 기존 WiFi5보다 보안성이 한층 강화된 WPA3 보안기술을 지원해 해킹‧도청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최신 와이파이 기술이다. 

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비대면․디지털 사회의 기반이 될 스마트도시 인프라를 조기에 조성하기 위해 3차 추가경정예산으로 491억 원을 편성해 당초 3년→2년으로 사업 일정을 당겨 올해 하반기 15개 2차 사업대상 자치구를 추가 선정한다. 뿐만 아니라 내년까지 서울 공공생활권 전역에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 완료할 예정이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이번 1차 사업을 통해 자치구 간 디지털격차 및 강남․북 불균형 해소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선정된 자치구들의 추진 의지가 강한 만큼 시․구 공동 협력을 통해 시민 통신기본권 전면 보장을 위한 S-Net 구축의 마중물 사업으로서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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