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자동차산업 수출 전년동월비 57.6% ↓…친환경차 수출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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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자동차산업 수출 전년동월비 57.6% ↓…친환경차 수출은 늘어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6.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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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국내 자동차산업은 코로나19 영향 지속 등에 따른 글로벌 수요 위축으로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57.6% 급감했으나 자동차 내수 진작 정책 등으로 내수는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의 5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을 12일 발표했다.

동향에 따르면 해외 판매수요 위축에 따른 생산량 조정, 조업일수 감소, 일부 업체의 부품 재고부족에 따른 생산차질 등으로 전년동월비 36.9% 감소한 23만 1099대 생산했다.

내수는 개별소비세 인하 확대 시행으로 신차효과, 업계별 프로모션 및 마케팅 강화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9.7% 증가한 16만 8778대를 판매했다.

국산차의 경우  다양한 신차출시에 따른 판매호조, 업계별 특별할인 및 할부혜택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9.4% 증가한 14만 4704대를 팔았다.

수출의 경우 주요국 자동차 딜러매장의 순차적 영업 재개에도 불구하고 4월 현지수요 급감에 따른 재고물량 영향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57.6% 감소한 9만 5400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북미, 유럽, 중동 등 모든 권역에서의 수출이 감소했고 상대적으로 EU에서는 감소율이 적었다. 

친환경차의 수출동향은 글로벌 자동차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전기차(151.2%↑)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16.0%↑)의 강세로 친환경차의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전기차(EV)는 전년동월 대비 연속 34개월 증가해 지속적인 수출 성장세 시현과 동시에, 전 모델 수출증가를 달성해 역대 수출 최대치를 갱신(1만 1496대)했다.

자동차부품의 수출은 코로나19 영향 지속에 따른 해외 주요 완성차 공장들의 가동중단 연장 등 정상화 지연으로 전년동월 대비 66.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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