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0억 원 규모의 자동차 부품기업 전용 상생프로그램이 가동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완성차 기업, 기술보증기금,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자동차 부품업계 지원을 위한 상생특별보증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정부, 지자체, 완성차 업계는 5000억 원 이상의 자동차 부품기업 금융지원 상생 프로그램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완성차 기업이 240억 원을 출연하고 정부(200억)․지자체(95억)가 295억을 출연해 기술력과 안정적인 납품처를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피해 등으로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등 유동성 확보가 어려운 기업 중심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협약식은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중소기업에 특화된 4200억 원 규모 보증 프로그램을 가동하기 위한 것으로 완성차 업계가 140억 원, 정부가 100억 원, 지자체가 약 70억 원을 동 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이다.
기보 상생보증 프로그램은 완성차 업계, 지역별 기술보증기금 영업점 등이 추천하는 1~3차 협력업체 중 자산규모 1000억 원 이하, 상시 근로자 1000명 이하의 부품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신용등급 보다는 해당 기업의 업력, 기술역량, 납품기업 확보 여부 등을 중심으로 지원대상 기업을 결정한다.
기업당 지원금액은 연간 매출액의 1/4~1/3 수준으로 지원한도는 운전자금의 경우 최대 30억 원, 시설자금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한다.
보증 프로그램은 6월 셋째 주부터 전국 기술보증보험 영업점에 상담 및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업들은 서류 등 제출 후 약 일주일 동안 심사를 거쳐 보증서를 발급받게 되며 은행․농협 등 금융기관에서 대출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