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ON 2020, 코로나19 여파로 개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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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N 2020, 코로나19 여파로 개최 취소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0.06.1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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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보안 산업 전시회인 SECON(International Security Exhibition&Conference) 2020이 결국 올해 전시회 개최를 취소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보안 산업 전시회인 SECON은 본래 매년 봄에 개최되어 왔으며, 올해에도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킨텍스(KINTEX) 전시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올 초부터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해 7월 6일 개최로 전시회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한때 코로나19의 기세가 한풀 꺾이면서 연기된 날짜에 정상 개최가 이루어질 예정이었지만, 최근 국내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면서 전시회 사무국과 참가 업체들 사이에 SECON 개최를 두고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SECON 사무국에서는 어제까지만 해도 강행할 의사를 밝히며 참가 업체들을 독려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결국 정부 차원에서 전시회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행사 개최를 제한하면서 SECON 2020 역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정부 지침에 따르면 SECON 2020 규모의 전시회는 하루 최대 5천 명까지만 입장이 가능하고, 시간당 입장객은 2천 명으로 제한되며, 참관객은 전시장 안에서 최대 3시간까지만 머물 수 있다.

안 그래도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업체 참가가 힘들어진 SECON 2020 입장에서는 이러한 제약까지 감수하며 전시회를 개최해봤자 좋은 성과를 낼 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올해 취소된 SECON은 내년 3월 10일 개최하며, 참가 업체들의 부스 비용과 위치 등은 내년 행사에 그대로 이어진다고 한다.

올해 일정을 취소하고 내년 개최일을 재공지한 SECON 공식 홈페이지
올해 일정을 취소하고 내년 개최일을 재공지한 SECON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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