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미래 유통 ‘빅데이터·첨단 물류인프라·혁신서비스’ 등 비대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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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미래 유통 ‘빅데이터·첨단 물류인프라·혁신서비스’ 등 비대면 확대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6.1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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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빅데이터 조기 구축, 첨단 물류인프라, 혁신서비스 개발 등 유통분야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10일 온라인 유통사 SSG 닷컴의 매장형 물류센터(EO.S: Emart Online Store)를 방문해 비대면·온라인 소비 급증에 대한 업계의 대응현장을 살펴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11일 밝혔다.
 
성윤모 장관 이마트 온라인 스토어 현장방문 모습 [제공=산업부]
성윤모 장관 이마트 온라인 스토어 현장방문 모습 [제공=산업부]

SSG 닷컴측은 주문부터 상품분류, 포장, 출고 등 유통 전 주기를 빅데이터 등 신기술 기반으로 통합관리하는 풀필먼트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주문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온라인 스토어는 고객이 온라인으로 상품을 주문하면 매장에서 장보기를 대행한 후 크레인 로봇이 매장 안 지정된 장소로 주문상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해주는 온오프라인 통합의 매장 내 무인 픽업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제공하고 있다.
성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소비의 비대면화가 가속화되면서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이 16.9% 증가 하는 등 온라인 유통이 비대면 경제의 핵심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빅데이터 접목, 온오프라인 통합 등 물류혁신, 로봇 등 첨단기술 활용 대 고객 서비스 제공시스템은 비대면 시대 글로벌유통의 주요 선도모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유통 서비스 및 기술의 해외수출을 확대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통분야에서 세 가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산업부는 유통 빅데이터를 조기 구축할 방침이다.
그동안 바코드 부착상품 중심으로 유통상품의 상품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소비행태 분석시스템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상품데이터의 실시간 디지털화를 위해 온라인 유통사 등 업계와 지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며 구축된 데이터는 제조사, 유통사, IT서비스 개발사가 공동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첨단 물류인프라 확충도 도모한다.
온라인 소비의 지속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국내 물류 인프라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산업단지 ‘네거티브 입주규제’ 방식 등을 통해 온라인 전용 첨단 물류센터인 풀필먼트가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드론, 로봇 등을 활용한 혁신서비스 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다.
유통물류 혁신을 위해 드론활용 배송서비스 실증 및 배송로봇·서빙로봇 등 서비스로봇 개발·실증사업을 진행중이며 규제 샌드박스를 적극 활용해 서비스 상용화 및 신산업 창출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와 법·제도를 재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이런 정책 방향을 토대로 업계 의견을 추가로 수렴하고 이른 시일 내 범정부 차원에서 비대면 경제 종합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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