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6·10민주항쟁의 정신을 기리는 제33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을 10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민주인권기념관 예정지(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개최한다.
올해 제33주년을 맞는 6·10민주항쟁 기념식은 ‘꽃이 피었다’라는 주제로 국가 주요인사, 민주화 운동 관계자 등 약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 예정이다.
기념식은 오프닝 영상 상영, 국민의례, 경과보고, 편지 낭독, 기념공연, ‘광야에서’ 합창 순서로 진행한다.
오프닝 영상에서는 4·19혁명, 부마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으로 이어온 민주화운동이 6·10민주항쟁을 통해 국민이 승리하는 역사를 창출하게 된 점을 되짚으며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강조한다.
이어 유가협·민가협 임원과 후손이 함께 애국가를 제창하며, 이어서 지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이 묵념사를 낭독할 예정이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故 이한열 열사 어머니인 배은심 유가협 명예회장이 ‘33번째 6월 10일에 보내는 편지’를 낭독한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과거세대와 미래세대가 함께 민주화운동의 숭고한 가치를 되새기고 공감할 수 있는 기념식이 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 규모를 최소한으로 축소하고 감염병 상황에 대비해 행사장을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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