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문화예술계 약 500개 단체 긴급지원…50억 원 예산추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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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문화예술계 약 500개 단체 긴급지원…50억 원 예산추가 투입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6.0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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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차 문화예술계 긴급지원에 나선다.
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공연예술계를 지원하는 공연업 회생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4월 ‘문화예술인 창작활동’에 860건, 총 65억 원을 지원한데 이어 이번에는 50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500여개 공연예술단체 및 기획사에 최대 1000만 원의 공연예술인 인건비를 포함한 공연제작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업 회생 프로젝트는 공연장 휴관 및 공연 취소로 생계에 직격타를 입은 공연예술단체 및 기획사에게 인건비 등 공연 제작을 위한 직접적인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다.
특히 공연 취소로 일자리를 잃은 공연예술인들의 고용 창출을 위해 출연자, 스태프 등 직접 인건비를 50% 이상 집행해야 한다.
공연예술업계는 코로나19로 많은 피해를 입은 업종 중 하나로 손꼽힌다. 2020 공연예술 통합예술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1월 공연예술업계 매출액은 약 400억 원이었으나 4월말에는 36억 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2019 공연예술실태조사(문체부)를 보면 민간 공연예술업계는 평균 10명의 종사자를 고용해 그 중 정규직은 1명 내외로 알려져 있다.
약 90%의 공연예술인들이 고용이 불안정한 프리랜서로 활동 중인데 공연예술업계의 매출액이 크게 감소하면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인 것.
시는 이처럼 폐업과 실직의 위기에 처한 공연예술업계를 지원해 공연예술인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시민들이 양질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500여개 공연예술단체 및 기획사를 선정해 최대 1000만 원의 공연제작비를 지원한다.
지원분야는 ▲연극 ▲음악 ▲국악 ▲무용 ▲뮤지컬 ▲아동청소년 공연 등 6개 장르며 17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신청접수를 받는다.
서울시에 주 사무소를 둔 공연예술단체 또는 기획사를 대상으로 하며 올해 7~12월 중 실내외 공연을 예정하고 있는 단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공연예술단체 및 기획사는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전통시장, 공원 등 공연 장소를 선정해 찾아가는 공연을 펼치게 된다. 6개 장르별 협회가 운영단체로 함께 해 공연장소 선정 및 공연기획 컨설팅 지원도 진행한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운영단체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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