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동 킥보드 사고 전년비 10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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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동 킥보드 사고 전년비 105% 증가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6.0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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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충돌 및 화재사고 다수 발생해 주의 권고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19구급대가 최근 3년간 자전거와 전동 킥보드 사고로 총 2만 3938건을 출동해 1만 9150명을 이송했다고 4일 밝혔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8374건(6877명), 2018년 7405건(5957명), 2019년 8159건(6316명)을 이송했다.
이 중에서 자전거 사고는 2만 3691건(1만 8930명), 전동킥보드 사고 247건(220명)이 발생했다.
특히 전동킥보드 사고의 경우 2017년 73건(66명) → 2818년 57건(49명) →2019년 117건(105명)으로 2018년 대비 2019년은 105%이상 증가했다.
사고유형은 총 247건 중에서 차와 충돌이 63건(25.5%)을 차지했으며 사람과 충돌이 16건(6.5%)을 차지했다.
화재 사고 역시 증가 추세다. 최근 3년간 전동 킥보드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42건으로 2017년 9건 → 2018년 10건 →2019년 23건으로 올해는 4월 말 기준 12건이 발생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전동 킥보드 화재의 특징은 충전지에서 폭발적인 연소현상을 보이기 때문에 충전은 실외의 개방된 공간에서 하는 것이 화재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규격에 맞는 정품 충전지를 사용해야 하며 사용 후에는 습기가 없는 곳에 보관하고 우천 시에는 운행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륜차 사고는 총 4만 1457건을 출동해 2만 9795명을 이송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1만 3868건(1만 350명) → 2018년 1만 3798건(9863명) → 2019년 1만 3791건(9582명)으로 사고로 인한 이송환자는 소폭 감소 추세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자전거 사고는 연평균 약 8000여건에 6300여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특히 전동 킥보드의 경우 연평균 약 80여건 이상 발생하고 있으나 2019년의 경우 전년대비 105% 증가해 안전을 위한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자전거와 전동 킥보드는 혼잡한 도심 교통 대체 수단으로 최근 사용이 증가하고 있어 화재 등 사고예방을 위한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전동 킥보드 사고 및 화재피해 예방을 위해서 안전사용 요령을 반드시 숙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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