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내 기숙사 입소 학생·영어유치원 종사자 대상 ‘코로나19 선제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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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내 기숙사 입소 학생·영어유치원 종사자 대상 ‘코로나19 선제검사’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6.0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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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관내 학교 기숙사 입소 학생 6207명과 영어유치원 종사자 59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지역사회 집단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시는 내․외부 전문가 10여명으로 구성된 선제검사위원회를 구성했고 지난 20일 첫 회의를 개최해 ▲집단생활로 감염위험이 높은 학교 기숙사 학생과 ▲서초구 관내 영어유치원 강사 등 종사자를 검사대상으로 선정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선제검사는 확진자 발생 전이라도 사전에 고위험집단·시설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지역사회에 미처 발견되지 않은 무증상 감염자를 선제적으로 찾아내는 방식으로 신속한 검사를 위해 취합검사기법(Pooling)을 활용한다.
우선 시는 서울시 교육청과 협의해 관내에 기숙사를 운영 중인 62개 학교의 기숙사 입소 학생 6207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3일부터 12일까지 전수검사 한다.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검사대상 학교별로 해당 운동장에 이동형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시립병원 의료진으로 구성된 이동검체 채취반이 직접 방문하여 검체채취를 실시한다.
또 시는 서초구와 함께 서초구 관내 영어유치원 24개소의 강사, 차량기사 등 종사자 595명에 대해서도 1일부터 10일까지 선제검사를 시행한다.
시는 만일 선제검사 과정에서 양성자가 발생할 경우 즉각 25개보건소와 연계해 확진자 발생 대응절차에 따라 조치하며 해당 집단·시설에 대한 역학조사 및 전수조사 실시 등의 대책을 시행한다.
아울러 시는 8일부터 일반시민에 대해서도 공개모집을 통해 선제검사를 진행한다.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아 검사대상을 선정하고 대상자는 지정된 시립병원에 직접 방문하여 무료로 검사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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