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중기중앙회·생기원, 뿌리산업 협력체계 본격 가동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오후 시흥시 뿌리기술지원센터에서 뿌리산업 협력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뿌리산업 협력을 위한 협의회 구성 및 지원 업무 협약을 위한 자리로 성윤모 장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이낙규 생산기술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산업부는 차세대 뿌리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중소기업 중앙회는 올해부터 신설되는 소재부품장비 산학협력단 지원대상(2020년 200억)이 되는 뿌리기업을 발굴한다. 생산기술연구원은 뿌리기업 애로기술 해소 등 현장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소재부품장비 산학협력단 지원사업은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뿌리기술을 기반으로 뿌리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기술을 해소해주는 사업으로 중소기업 중앙회에서 올해 6월까지 애로기업을 발굴해 추천할 예정이다.

동시에 표면처리, 금형 등 뿌리조합 이사장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뿌리업계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뿌리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 협력 사항을 같이 고민했다.

뿌리조합 이사장들은 납품단가 조정 우수기업 인센티브, 뿌리산업 전문인력 교육센터 설립, 뿌리산업 지원체계 개선, 뿌리산업 전용 정책자금 지원 등 뿌리산업 발전 정책을 건의했다.

건의한 정책 중 교육센터 설립, 납품단가 조정 우수기업 인센티브 제공, 지원체계 개선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추진하고 전용자금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성윤모 장관은 “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변화에 맞춰 뿌리산업의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해야 되는 엄중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정부는 뿌리기업의 코로나19로 인한 단기적인 애로해소 방안과 함께 차세대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김범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