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계 도시들과 '온라인 국제회의'…개최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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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세계 도시들과 '온라인 국제회의'…개최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비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5.2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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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세계 도시들과 연대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비 '온라인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시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대전환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온라인 국제회의 CAC(Cities Against Covid-19) 글로벌 서밋 2020(CAC Global Summit 2020을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스튜디오 배치도(안) [제공=서울시]
스튜디오 배치도(안) [제공=서울시]

시는 세계 도시들의 요청으로 서울의 S방역 정책과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영문 온라인 플랫폼 CAC를 오픈해 두 달 새 방문 600만 뷰를 돌파했다. 이번 국제회의는 공유를 넘어 보다 확장된 협력과 연대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회의에서는 세계 각국의 도시 시장과 세계적인 석학, 각 분야 전문가 등 약 120여 명이 참여해 5일 간 집중적인 집단지성 논의를 벌일 계획이다.
특정 분야가 아닌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친 사회 전 분야를 아우르고, 세계 도시의 대응력을 공유하는 최초의 시도다. 무관중 화상회의로 진행해 언택트(untact) 방식으로 전 세계를 잇는다. 영어 및 한국어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방역은 물론 기후‧환경, 문화, 대중교통, 스마트도시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10개 분야 협력과제를 도시정부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 토론한다.
원격교육, 도시회복력과 지속가능성, 거버넌스 등을 화두로 논의가 진행된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도 영상축사를 통해 국제회의에 대한 지지 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6월2일 모스크바, 자카르타 등 세계 40여 개 도시 시장들이 참여하는 ‘도시정부 시장회의’를 연다.
도시정부의 역할과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감염병 대응 국제기구 설립을 제안할 계획. 관련 ‘서울선언문’도 채택한다.
기조연설을 통해 ‘팬데믹 시대 도시위기를 극복할 서울의 제안’을 발표한다. 3일에는 기후‧환경 세션에서는 ‘서울형 그린뉴딜’에 대한 비전도 제시한다.
또 박 시장은 4일에는 퓰리처상 수상작 총, 균, 쇠의 저자이자 세계적 문화인류학자인 제러드 다이아몬드(Jared Mason Diamond)와 일대일 대담을 갖는다. 대담에서 팬데믹 이후 인류의 미래와 도시의 대응에 대해 논의한다.
국제회의 모든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식 유튜브(국문‧영문)를 통해 한국어‧영어(동시통역)로 생중계된다.
또 전 세계 105개국 1억 3800만 시청자를 보유한 글로벌 위성방송 ‘아리랑TV’를 통해서도 송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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