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지식재산이 가야할 길은…특허청, 전문가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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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지식재산이 가야할 길은…특허청, 전문가 간담회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5.2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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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핵심 산업과 기술을 발굴하고 지식재산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산·학·연의 다양한 전문가들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가속화된 비대면·디지털화가 우리 일상과 산업에 미칠 변화를 예측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찾기 위한 자리다. 앞으로 3주 동안 총 3회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다.
우선 27일 진행한 ‘제1차 전문가 간담회’는 ‘디지털 경제 가속화와 산업지형의 변화’를 주제로 코로나19 이후의 산업지형의 변화와 새롭게 부상할 유망 기술에 대한 분석 및 전망을 주로 논의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와 전망’으로 첫 발제를 시작한 흥국증권 송재경 리서치센터장은 중국 밖으로의 공급망 다변화 움직임과 한국의 방역 능력이 결합해 한국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며 IT기술과 결합한 헬스케어 분야가 향후 10년의 자본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산업지형 변화’로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산업연구원 성장동력산업연구본부 정은미 본부장은 불확실성의 증가와 글로벌 가치사슬의 재편으로 주요국의 기술주권 확립을 위한 노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수요 확대 가능성을 보인 비대면·건강 관련 산업과 제품의 국내 생산 기반이 강화될 것”이라며 “안전한 첨단제품 생산기지로 변화될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한자 ‘위기(危機)’의 첫 자는 위험, 둘째 자는 기회를 의미한다”며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설명했다.
이어 “진단키트, K-워크스루 등 국민의 창의적 역량으로 ‘K-방역’이 새로운 한류가 됐듯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특허청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지식재산 정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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