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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2019년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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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2019년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 결과 발표
  • 황지혜 기자
  • 승인 2020.05.2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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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지능정보서비스에 대한 이용자의 사용경험과 태도 등을 조사하는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의 2차 연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능정보사회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이 고도화되고 자동화된 의사결정이 증가함에 따라 알고리즘의 공정성, 데이터 편향, 프라이버시 등의 이슈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2018년부터 매년 같은 표본을 대상으로 지능정보기술·서비스 확산에 따른 이용자의 인식과 행태 변화를 패널데이터로 수집하는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항목은 ▲지능정보서비스 이용 현황, ▲ 미래사회 변화와 이용자의 태도, ▲지능정보사회 개인정보보호 인식,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권리와 역기능 등이며, 올해의 특화문항으로 ▲ OTT서비스 사용현황도 조사하였다. 본 패널조사는 지능정보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이용자 보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2차 연도 주요 조사 및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지능정보서비스 이용 현황 관련, 디지털기기 사용현황에서는 조사 대상자인 스마트폰 이용자를 기준으로, 데스크톱 컴퓨터는 전년 대비 사용률이 감소(‘18:51.6%→’19:45.0%)한 반면, 노트북 컴퓨터 사용률은 전년 대비 증가(‘18:27.3%→’19:30.2%)하였다. 이외에도 태블릿PC(‘18:7.4%→’19:8.1%), 스마트워치(‘18:1.8%→’19: 2.2%)의 사용률도 전년 대비 소폭 증가(0.4%P)하여, 이동성(mobility)이 높은 디지털기기 사용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동추천서비스 이용 경험에서는 콘텐츠별 자동추천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년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자동추천서비스가 점점 보편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영화 및 동영상 추천 서비스의 증가 폭이 10.2%P로 가장 컸으며(‘18:55.0%→’19:65.2%), 뉴스 추천서비스의 이용 경험도 전년 대비 7.5%P 증가(‘18:63.4%→’19:70.9%)하였다.

인상점, 인공지능 번역기 등 15개 지능정보서비스를 대상으로 5년 내 상용화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모든 항목에서 상용화 가능성이 전년 대비 크게 나타났으며, 특히 원격진료(‘18:62.7%→’19:69.1%), 위험한 일을 대신하는 로봇(‘18:55.4%→’19:64.8%)의 상용화 가능성이 전년과 같이 가장 크게 평가 받았다.

아기 돌봄 로봇(43.6%), 교육 로봇(45.9%), 노인 돌봄 로봇(50.7%) 등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영역에서의 지능정보서비스 도입 가능성의 경우 여전히 낮게 평가되고 있었다.

상용화 시 이용 의향) 상용화될 경우 응답자들이 가장 이용하고 싶어하는 지능정보서비스는 무인상점(‘18:70.0%→’19:72.5%), 위험한 일을 대신하는 로봇(‘18:62.1%→’19: 68.9%) 순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비대면(untact) 소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음을, 또 로봇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일터 안전과 관련하여 노동의 위험을 낮추는 것을 우선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OTT 등 동영상 서비스는 전체 응답자의 56.3%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이용중인 서비스로는 유튜브(91.0%), 네이버 TV(37.8%), 카카오 TV(17.9%), 넷플릭스(14.9%), 아프리카 TV(11.5%) 순으로 조사되었다. OTT 등 동영상 서비스의 이용빈도는 매일(26.0%)과 주 3~4일(26.0%), 주 5~6일(20.4%) 순으로 나타났다.

OTT 등 동영상서비스를 이용하는 상황은, 휴식·여가시간(46.8%), 잠들기 전(26.8%), 출·퇴근길(17.2%) 순으로 조사되었다. 이용 장소는 집(51.8%), 이동 중인 교통수단(17.2%) 순이었고, 이용 기기는 스마트폰(87.8%)이 압도적이었다.

지능정보사회 이용자들은 필수적인 서비스 이용을 위해 개인정보 활용을 스스로 허락해야 하는 역설적인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지능화된 서비스가 증가할수록 프라이버시 노출을 걱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서비스 제공자에 의한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함으로써 삶의 편의, 안전, 효율을 높이려 하는 현상이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라이버시 노출에 대한 염려와 개인정보 제공 의사를 기준으로 다음과 같이 네 개의 집단을 구분할 수 있다. 프라이버시 역설집단에 속한 응답자(55.1%)가 가장 많았으며, 자유방임집단(33.5%)이 뒤를 이었다.

이는, 오늘날 미디어 환경에서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우려 여부를 떠나 개인정보를 제공하며 살 수밖에 없는 현실을 반영하는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역설 집단의 비중은 전년 대비 10%P 이상 증가한 반면, 무관심 집단은 크게 줄어든 것은 지능정보사회에서 개인정보 문제에 무관심한 채로 계속 살아가기 쉽지 않음을 짐작게 하는 대목이다.

방통위는 지난해 발표한 「이용자 중심의 지능정보사회를 위한 원칙」에 지능정보서비스의 개발·공급·이용의 전 과정에서의 프라이버시 보호 원칙을 담은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정책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이용자·기업이 참여하는 민관협의회 등을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에 대한 자세한 통계조사 결과는 방통위 및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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