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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Vision Leader ⑧] 메디우스 "환자 경험 공유 기반 병원ㆍ의사 검색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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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Vision Leader ⑧] 메디우스 "환자 경험 공유 기반 병원ㆍ의사 검색 플랫폼”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0.05.27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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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현 BNH코리아 대표이사 인터뷰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에서도, 우리나라는 손에 꼽히는 방역 및 의료 시스템으로 피해를 최소화함으로써 코로나19 대응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사실 코로나19 이전부터 우리나라는 의료 인프라가 잘 갖춰진 나라로 꼽혔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서비스 품질의 차이는 존재하기 때문에, 막상 아파서 병원을 찾을 때는 어느 병원이 더 진료를 잘 보는지 혹은 더 친절한지 찾게 되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그런데 인터넷상에 떠도는 수많은 정보들의 신뢰도는 어떻게 보장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 서비스가 바로 메디우스(MEDIEUS)다.

박보현 BNH코리아 대표

 


Q. 메디우스 서비스에 대한 소개 부탁한다.

메디우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메디컬 SNS 플랫폼으로 병원, 의사, 진료별로 원하는 의료 정보를 검색하고 추천할 수 있다. 2019년 1월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작년 6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해 올해 3월 공식 서비스를 오픈했다. 환자가 직접 겪은 의료 경험을 키워드 형식으로 기록한 ‘평판 키워드’를 통해 병원별 특징이나 의사의 긍정적인 평판을 분석해 환자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메디우스 플랫폼에는 7만여 곳의 병원, 3만여 명의 의료진 정보가 축적되어 있으며, 병원 정보 및 의사 프로필, 평판 정보 등을 검색할 수 있다.

 

Q. 메디컬 평판 플랫폼을 개발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기존의 후기 기반의 병원 추천 서비스들은 병원에서 마케팅을 위해 배포된 후기가 주를 이루어 실제로 환자들을 위한 병원 추천이라고 볼 수 없다고 생각했다. 당연히 이러한 정보를 통한 추천 역시 신뢰하기 어려웠다. 또 개인마다 다른 라이프스타일과 질병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채 단순히 좋은 의사를 순위화하여 추천하는 것은 의료 서비스의 제공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방향이 아니다.

그래서 메디우스는 내원 환자들이 겪은 경험 및 정량적인 데이터들을 평판 키워드 형태로 기록하여 병원 의사의 긍정적인 평판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단지 가깝거나 유명한 의사와 대형 병원만을 찾아 가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상태에 꼭 맞는 병원과 의사를 찾을 수 있도록 하여 의료 서비스 전반의 질과 환경을 개선하고자 메디우스를 개발하게 됐다.

 

Q. 서비스에 대한 설명만 들으면 굳이 블록체인 기술이 아니더라도 플랫폼 구축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여기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이유는 무엇인가?

메디우스 플랫폼을 개발하기에 앞서 기존에 온라인상에 쌓여 있는 의료 정보를 모두 수집해 이를 수치화 하려는 시도를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 데이터의 상당수가 병원의 홍보자료다 보니 사실상 60%는 거짓 정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공유되는 의료 정보가 신뢰성을 갖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필요할까 고민하다가 블록체인을 떠올렸다. 블록체인은 정보를 투명성 있게 저장하는 가장 좋은 기술 중 하나다. 또한, 향후 의료 평판 정보를 올려주는 사용자들에게 토큰을 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이 토큰을 활용한 생태계 구축도 준비 중이다.

평판 키워드 기반 의료 정보 공유 플랫폼 메디우스
평판 키워드 기반 의료 정보 공유 플랫폼 메디우스

 

Q. 아무리 취지가 좋아도 서비스를 악용하는 사용자가 나오기 마련인데, 메디우스 플랫폼에도 의도적으로 거짓 정보를 등록하는 사용자가 있지 않을까? 이러한 악성 사용자를 방지할 방법이 있나?
메디우스의 평판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키워드로 구성되어 있어, 주관적으로 악의적인 정보를 게재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또한 키워드는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로 구성되어 있어 애초에 악의적으로 평판을 등록할 수 없는 구조다. 또한 평판 키워드는 긍정적인 키워드가 상위에 노출되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메디우스는 어디까지나 병원과 의사, 그리고 환자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공유하고, 더 좋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위한 플랫폼으로 이를 악용하려는 사용자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메디우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전략이 있다면?
다양한 병원과 기업, 협회들과 제휴를 맺어 플랫폼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상급 대학병원을 포함한 100여 개의 병원과 제휴를 맺어 플랫폼 데이터 최신화 등 양질의 병원과 의사 정보를 확보했다. 결제, 인증서 발급, 예약 시스템, 원격 진료, 콘텐츠 등 플랫폼이 필요로 하는 기능들은 전문성 있는 기업들과 업무 제휴를 맺어 내실을 다지고 있다.

사용자 확보 및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소 및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검진 서비스(임직원 건강검진)를 제공해 약 3만여 명의 직장인을 회원으로 유치하고 이를 통한 메디컬 데이터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프로스포츠협회, 모델협회 등 프로 선수들의 건강 관리를 시작으로 전문 메디컬 코칭 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주기적인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의료진 응원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메디우스에서 코로나19 현장에 대한 응원글을 남기면 응원 메시지 전달 및 추첨으로 참여자들에게 마스크를 지원하는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이후에도 병원이나 의료진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캠페인을 기획하여 플랫폼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메디우스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의료진 응원 이벤트
메디우스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의료진 응원 이벤트

 

Q. 메디우스의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인가? 최근 많은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들이 광고를 통한 토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데, 메디우스도 비슷한 형태를 준비 중인가?

메디우스 플랫폼에 광고가 붙기 시작한다면 기존의 의료 정보 공유 서비스들처럼 정보의 신뢰성이 훼손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메디우스 플랫폼에 광고 기반의 토큰 생태계를 적용할 계획은 없다. 사실 우리 회사의 주요 수익은 뷰티&헬스 커머셜과 외국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메디컬 컨설팅에서 발생한다.

최근 수년 사이 의료관광 목적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이 늘고 있는데, 이들이 제대로 된 국내 의료 정보를 얻는 것은 상당히 힘든 일이다. 지금도 이런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의료 정보 제공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메디우스를 통해 더욱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Q. 메디우스 플랫폼울 구축하는데 있어 걸림돌이 되고 있는 규제나 업계 관행이 있다면?

첫째, 의료 정보의 소유 주체가 병원으로 한정되어 있어 환자들의 동의가 있다고 하더라도 제3자가 의료 정보를 이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구조다. 현재 규제상 의료 정보를 활용한 서비스 제공은 보험회사 정도로 한정되어 있고, 관행상 개인정보가 아닌 환자의 이용 정보 또한 공유하기 어렵다. 이런 규제를 극복하기 위해 환자 개인이 직접 병원 영수증, 진단서 등을 사진 찍어 플랫폼에 업로드하는 방법을 채택했지만, 추후 개인이 일일이 내원 기록을 입력할 필요 없이 병원과 연계되어 자동으로 진료 정보가 기록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둘째, 의료진의 프로필 정보가 개인정보로 취급되어 환자들이 의사의 프로필을 자유롭게 열람하기 어렵다. 의료진 개인이 거부한다면 환자들에게 원칙적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현재 메디우스는 병원과 의료진의 동의 및 공개된 공공 데이터를 활용하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Q.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산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이 아직 많이 존재한다. 블록체인 산업에 대해 어떤 비전을 갖고 있나?

메디우스에서 블록체인 기술은 환자들이 기록하는 평판 키워드의 투명성과 의료 데이터의 보안 측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부수적으로 플랫폼에 기여하여 발생하는 리워드 개념의 토큰을 건강검진 예약, 의료 용품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기존에 메디컬 프로젝트의 약점이 되었던 의료 서비스 경험 평가의 투명/신뢰성, 의료 데이터의 안전한 보안 구조를 블록체인을 활용해 한 단계 끌어올린 셈이다.

일부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화폐적 기능에 매몰되어 운영되면서 블록체인 산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것 같다. 하지만 블록체인이기에 실현 가능한 긍정적 프로젝트들이 시장을 선도해 나가다 보면 블록체인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도 바뀌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산업 경쟁력을 끌어 올리는 주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Q. 메디우스의 중장기적 목표와 비전은 무엇인가?

수치적인 목표를 먼저 말씀드리면 2021년까지 플랫폼 입점 병원 1만 곳, 플랫폼 방문자 월 100만 명, 플랫폼 이용자 월 3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블록체인 메디컬 SNS인 만큼, 병원-의사-환자 간 소셜 네트워크를 구축해가고 있다. 환자 간 서로 의료 정보를 나누거나, 의사-환자 간 소통의 창구, 병원-의사 간 프로필 관리 등 다양한 커뮤니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현재는 국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나, 앞서 이야기한 대로 아시아 시장부터 시작해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해 나가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대한민국의 선진 의료 문화 K-Medical을 세계로 전파하는데 앞장서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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