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나, 오아시스 거래소에 자금세탁방지 솔루션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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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나, 오아시스 거래소에 자금세탁방지 솔루션 공급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0.05.2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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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 기업 연합 ‘시그나 얼라이언스’ 회원사 14개로 늘어

가상자산 보안 솔루션 기업 시그나가 가상자산 거래소 오아시스에 자금세탁방지 솔루션 ‘시그나 브릿지’를 공급한다.

오아시스 거래소는 보이스피싱 및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노하우를 갖춘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로, 이번에 시그나 브릿지 회원사로 합류하면서 시그나 브릿지를 이용해 자금세탁방지 솔루션을 구축한 기업들의 연합인 ‘시그나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

현재 시그나 얼라이언스에는 ▲한국 비트소닉, 데이빗, 오아시스 ▲일본 SBIVC트레이드, 코인체크, 비트뱅크, DMM비트코인, 빗포인트 ▲대만 마이코인, 비토프로, 에이스, 슈바오 등 14개 거래소가 참여하고 있다.

시그나 얼라이언스가 확대되면 가입된 가상자산사업자들은 여행규칙을 준수하며 서로 간 송금업무를 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일본과 대만을 대표하는 거래소들이 이미 시그나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 있어 국제 거래가 빈번한 국내 거래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OECD산하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inancial Action Task Force, FATF)는 작년 6월 회원국들에게 가상자산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자금세탁방지 및 테러자금방지’ 권고기준16항 ‘여행규칙(Travel Rule)’을 준수하도록 하는 지침서를 내놓은 바 있다.

‘여행규칙’은 가상자산을 보내는 사람은 물론 받는 사람의 실명, 지갑주소, 거주지 등 정보까지 거래소를 비롯한 VASP(Virtual Asset Service Provider)가 확인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자금세탁을 방지하기 위해 자산이 이동하는 과정을 추적해야 한다는 의미로 여행규칙이라고 부른다.

FATF 회원 국가들이 각각 자금세탁방지 법안을 마련하면, 이들 국가에 소속된 거래소나 가상자산사업자들과 거래를 하기 위해서 여행규칙을 준수해야 한다.

시그나는 최근 한국 - 일본 - 대만 3개국 거래소간 여행규칙을 준수하며 송금 테스트에 성공해 솔루션 완성도를 입증한 바 있다. 여행규칙을 준수하기 위한 가상자산 송금 솔루션이 실제 거래에 성공한 것은 세계 최초다.

오아시스 이동민 창업자는 “가상자산 거래소의 규제 내 편입, 자금세탁방지 기준이 기존 금융권 수준으로 요구되는 가운데, 시그나 얼라이언스 가입 및 시스템 사용을 통해 암호자산 거래소 제도화 움직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시그나 권석빈 대표는 “오아시스의 시그나 얼라이언스 가입을 기쁘게 생각한다. 가상자산의 양성화에 필수적인 시그나 브릿지를 통해 건강한 가상자산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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