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40 여성 절반 코로나 스트레스 ‘고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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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040 여성 절반 코로나 스트레스 ‘고위험’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5.21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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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 ‘직장맘 건강안전망’ 구축
직장맘·대디 스트레스 자가진단 결과 20-40대 여성에서 고위험군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는 지난 3월 25일~4월 15일까지 직장맘과 직장대디를 대상으로 온라인 스트레스 자가진단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참여한 308명(여성 247명, 남성 61명) 가운데 37.3%(115명)가 고위험군, 54%(167명)가 잠재군으로 자가진단했다.
 
응답자 스트레스 분포도 [제공=서울시]
응답자 스트레스 분포도 [제공=서울시]

여성응답자를 중심으로 보면 여성응답자 전체 247명중 고위험군이 112명(45%)으로 절반에 가까웠고 20-40대 여성응답자 196명 중 101명(52%)이 고위험군, 83명(42%)이 잠재군, 단 12명(6%)만이 건강군으로 나타났다.

진단을 위해 근로자건강센터 성동분소가 제공한 심리적 스트레스 자가체크 리스트(PWI-SF) 설문을 사용했다.
이에 동부권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한 고용불안 등 스트레스 예방을 위해 노동 상담 뿐 아니라 무료 심혈관질환 검진, 심리진단, 심리전문상담가 연결 등 ‘직장맘 건강안전망’을 구축,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지역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안전망을 구축․지원함과 동시에 직장맘 고충해결을 위해 변호사, 노무사, 심리상담사 등 12명으로 구성된 2020 성평등노동인권지원단을 발족했다.
김지희 동부권센터장은 “코로나19 시기에 임신출산, 육아와 관련한 고용위협과 이에 따른 심리적 불안 등에 시달리는 직장맘을 위해 ‘사회안전망구축’이 필요하다”며 “노동상담과 함께 직장맘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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