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의 혁신, '세계 최초 양자 보안 스마트폰'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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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의 혁신, '세계 최초 양자 보안 스마트폰' 탄생
  • 최형주 기자
  • 승인 2020.05.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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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삼성전자 협력 통해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양자 보안 스마트폰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 생성해 보안성 강화
갤럭시 A 퀀텀에 탑재된 양자칩셋

최근 양자 컴퓨팅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며 양자 보안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과 삼성전자의 협력으로 세계 최초의 양자 보안 스마트폰이 탄생했다. 양자난수생성 칩셋은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생성해 스마트폰 이용자가 특정 서비스를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지원한다.

양사의 협력으로 삼성의 스마트폰 ‘갤럭시 A 퀀텀(이하 퀀텀)’에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가로 2.5x세로 2.5mm) 양자난수생성(QRNG, 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 칩셋이 탑재됐다. 해당 제품 사용자는 양자 보안 기반의 ▲T아이디 이중 로그인 ▲SK페이 생체인증 보호 ▲블록체인 모바일전자 증명 서비스 ‘이니셜(initial)’을 경험할 수 있다.

퀀텀은 양자난수생성 칩셋이 제공하는 난수를 기반으로 3가지 서비스에서 사용되는 암호키를 생성, 서비스 보안을 강화한다. 우선 퀀텀에서 T아이디 로그인을 하면 ‘1차 아이디 로그인→2차 퀀텀 OTP 인증’의 이중 보안 절차를 거쳐야 한다. 기존 아이디 로그인에 양자 보안 기반의 OTP(일회용 비밀번호) 인증이 추가돼 더욱 안전하게 계정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

특히 1900만 명이 가입해 있는 T아이디의 로그인은 11번가, T맵, 웨이브(wavve), 플로(FLO), T멤버십, 누구 등 SK텔레콤의 주요 28개 서비스에 적용돼 활용 범위도 넓다. 또한 SK페이 앱 결제 시 사용되는 지문 등의 생체인증 정보도 양자난수생성 칩셋의 보호를 받게 된다.

마지막으로 블록체인 모바일전자 증명 서비스 ‘이니셜(initial)’에도 양자 보안이 적용된다. 이용자가 ‘이니셜’에 각종 개인 증명서(출입증, 자격증, 졸업·성적증명서, 보험청구서류 등)를 저장할 때 ‘퀀텀 지갑’이 자동 생성된다. 5월부터는 순차적으로 ‘이니셜’에서 사용 가능한 증명서도 늘려나갈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서비스에 양자 보안이 적용될 수 있도록 관련 생태계를 넓혀 나가기 위해 SK 오픈 API 홈페이지에서 오픈 API를 공유하고 기술 개발을 지원하겠다"며 "또 5G 네트워크, IoT, 자율주행, 클라우드 등 다양한 영역에서도 양자 보안 기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갤럭시 A 퀀텀은 ▲6.7인치 대화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8GB RAM ▲4500mAh 대용량 배터리 ▲25W 초고속 충전 ▲삼성페이 등을 지원해 프리미엄 스마트폰급의 사양을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 카메라는 ▲접사 카메라 ▲6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 ▲123도 화각 초광각 카메라 ▲심도 카메라가 탑재됐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갤럭시 A 퀀텀 출시로 전 세계 양자 보안 산업의 역사를 새로 썼다”며 “5G 초연결 시대를 살아가는 SK텔레콤 고객들이 안심하고 ICT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차별화된 보안 솔루션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레고아 리보디(Gregoire Ribordy) IDQ CEO는 “양자난수생성 칩셋은 초소형, 저전력 제품으로 스마트폰에 최적화되어 있다”며 “갤럭시 A 퀀텀 출시는 양자 보안 기술이 대중적인 시장(Mass Market)에 처음 적용된 사례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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