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 거리두기=소상공인 살리는 길’…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소상공인 매출 ‘직격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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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 거리두기=소상공인 살리는 길’…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소상공인 매출 ‘직격타’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5.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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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생활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것이 결국 소상공인과 서민경제를 살리는 길이라는 통계가 나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월 3일부터 매주 조사하고 있는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여파가 바로 소상공인의 매출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발생 전 대비 소상공인 매출액 감소 비율(업종별) [제공=중기부]
코로나19 발생 전 대비 소상공인 매출액 감소 비율(업종별) [제공=중기부]

지난 4월초부터 소상공인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5월초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직후 서울, 경기·인천 등 지역의 소상공인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근 4주간 강원(70.0 → 38.9%)과 대구경북(72.9 → 54.6%)지역의 매출회복은 뚜렷하다.
업종별로는 관광·여가·숙박, 교육서비스, 음식점 등의 매출이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돼 다른 업종보다 코로나19 발생에 더 민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의 자체 노력에 대한 질문에서는 배달판매 확대 29.0%, 세일·이벤트 등 마케팅 강화 17.5%, 온라인 판매 확대 5.2% 순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정부에 요청하는 사항으로는 소상공인전용상품권 확대 93.7%, 홍보·마케팅비 지원 9.3%, 지역축제 등 공동이벤트 확대 6.7% 순으로 나타났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코로나19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확인한 결과”라며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생활속 거리두기,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두팔 간격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을 실천하는 것이 소상공인과 서민경제를 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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