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UBCI 데이터 분석 결과 ‘비트코인 계열 자산 가치 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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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UBCI 데이터 분석 결과 ‘비트코인 계열 자산 가치 대폭 증가’
  • 배유미 기자
  • 승인 2020.05.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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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및 핀테크기업 두나무가 자사의 디지털자산 인덱스 UBCI(Upbit Cryptocurrency Index) 출시 2주년을 맞아 주요 인덱스 분석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UBCI는 2018년 5월 정식 출시된 국내 최초 디지털 자산 인덱스로 업비트 투자자사 시장의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UBCI는 ▲시장대표 지수 (Market Index), 테마 투자를 위한 ▲테마 지수 (Theme Index), 전략/계량 투자를 위한 ▲전략 지수 (Strategic Index) 등 국내 디지털 자산 시장의 표준을 제시하는 인덱스들로 구성돼 있다.

두나무가 공개한 중 인덱스 분석 결과, 지난 2년 여간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비트코인SV 등 비트코인 계열 디지털 자산의 가치가 두배 이상 늘었다. 모든 UBCI 인덱스는 1000에서 시작했는데, 비트코인 그룹 시가총액가중 인덱스는 2095.65를 기록해 109.6% 증가했다. 이에 반해 이더리움 계열 디지털 자산 인덱스는 713.43으로 동기간 중 약 28.7% 하락했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전략 지수는 저변동성 디지털 자산을 동일가중방식으로 담는 ‘로우볼 Top 5 인덱스’로 분석기간 중 약 92.2% 상승했다. 주로 비트코인, 리플, 라이트코인 등 시가 총액이 큰 디지털 자산들이 편입되는 인덱스로, 비트코인 외 타 대형 디지털 자산들도 상대적으로 고변동성을 띄는 중소형 디지털 자산 대비 가치 방어가 잘 이루어져 상승률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주요 블록체인 산업별로 테마 인덱스를 살펴본 결과 ‘인증 서비스 동일가중 테마 인덱스’가 약 93.9% 하락하며 가장 큰 변동치를 보였다. 인증 서비스 관련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그 동안 투자자들에서 멀어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반면, 광고, 플랫폼, 탈중앙화 거래소 관련 디지털 자산 테마 인덱스들은 상대적으로 가치 변동이 적었다.

앞으로도 UBCI는 다양한 미디어 및 데이터 제공 업체와 콘텐츠 제휴를 확대해 한국 대표 인덱스로의 위치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한, 업비트 APAC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UBCI 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 자산 기반 금융상품 연구도 진행 중이다.

유승민 두나무 계량분석팀 연구원은 “2020년 특금법 통과로 디지털 자산의 제도권 진입이 확실시되고 있는 만큼, UBCI도 제도권 움직임에 발맞춰 디지털 자산을 기반으로 한 여러 금융상품 개발에 협조할 예정”이라며, “투자자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UBCI의 가독성 제고를 위한 리브랜딩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UBCI 산출 기준일은 2017년 10월 1일부터이며, 개시 시간은 협정 세계시 (UTC+0) 기준으로 국내 기준 오전 9시에 해당된다. 일간 및 실시간 지수는 업비트 및 UBCI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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