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대표 파벨 두로프, “실리콘밸리로는 이동 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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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대표 파벨 두로프, “실리콘밸리로는 이동 안 할 것”
  • 배유미 기자
  • 승인 2020.05.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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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톤(TON, Telegram Open Network)과 미국 SEC가 토큰 그램(Gram) 발행 여부를 두고 논쟁한 후, 파벨 두로프(Pavel Durov) 텔레그램 대표가 공개적으로 ‘실리콘밸리로 이동하지 않을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지역 내 경제가들의 기대에도 불구, 실리콘밸리로는 이동하지 않겠다고 못 박은 셈이다.

파벨 두로프 대표는 자체 포스트에 “실리콘 밸리로 이동하지 않을 7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업로드했다. 해당 포스트는 러시아어로 작성됐으며, 대표는 ‘미국의 경찰 현황’을 가장 먼저 강조했다. 이어 열악한 헬스케어 시스템, 낮은 문화생활, 높은 세금 등 지역적인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파벨 두로프 대표는 포스트를 통해 “우리 텔레그램 팀은 2016년 샌프란시스코를 여행하던 중 미국 FBI의 압력에 직면했던 적이 있다”며 “현재 수감자들도 많은 미국 경찰의 현황을 보았을 때, 실리콘밸리로 이동하지 않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현재 텔레그램이 주목하고 있는 시장이 인도 시장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파벨 두로프는 이후 상담실을 통해 “현재 다른 대안을 생각하고 있다”며 “미국이 아닌, 인도가 세계에 넓은 오픈 인터넷 마켓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텔레그램은 지난 4월 30일, 남부지방법원의 판결에서 토큰을 발행할 수 없게 되면서 그램 발행을 1년 더 미뤘다. 당시 텔레그램 톤 측은 “이번 출시 연기가 마지막”이라며 “출시하지 못할 시, 지분 매각을 통해서라도 부채 탕감에 나설 것”이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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