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셜벤처 80% ‘기술기반 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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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셜벤처 80% ‘기술기반 업종’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5.0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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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소셜벤처 실태조사 발표 및 소셜벤처 현장 간담회
우리나라에는 약 1000개의 소셜벤처가 활동중이며 이중 80.5%가 기술기반 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소셜벤처는 최근 3년간 3548명의 고용을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성동구 소재 헤이그라운드에서 소셜벤처 현장간담회를 개최하고 2019년 소셜벤처 실태조사 결과 발표와 온·오프라인으로 소셜벤처의 건의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소셜벤처 비즈니스 모델 [제공=중기부]
소셜벤처 비즈니스 모델 [제공=중기부]

소셜벤처는 기술성과 혁신성을 보유하면서 사회적 가치도 실현하는 기업들을 말한다.

이번 실태조사는 소셜벤처로 추정되는 기업군을 발굴한 뒤 소셜벤처로 판별된 998개사 중 설문에 응답한 77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국내 소셜벤처 기업수는 998개사이며 2016년말 601개사에서 급속히 증가했다.
대표자가 20~30대인 기업이 43.1%,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이 79.1%를 차지해 청년창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간 3548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했으며 여성 고용 비율(49.4%)과 취약계층 고용 비율(38%)이 높게 나타나 여성, 취약계층 고용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분석기업 771개사에서 8860명을 고용(평균 11.6명)하고 있으며 신규 창업 등으로 최근 3년간 3548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특히 여성고용 비율이 49.4%로 여성과 남성의 고용비율이 유사하며 장애인, 고령자 등 취약계층 3359명을 고용하는 등 취약계층 고용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제품, 서비스 제공’ (38.3%) , ‘취약계층 고용촉진’ (24.9%), ‘취약계층을 위한 플랫폼 운영’ (16.6%)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기술기반업종이 대부분을 차지(80.5%)하고 있으며 R&D조직‧인력 보유비율 51.4%, 지식재산권 보유기업 비율 65.9% 등 기술성과 혁신성을 함께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기부는 소셜벤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 후 소셜벤처 지원현황과 정책방향을 공유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소셜벤처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가 소셜벤처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 이후 소셜벤처 인식개선, 소셜임팩트 투자·보증제도 신설 등 성장자금 공급 측면에서 많은 도움이 되고있다”며 “코로나19로 위축된 내수경기 진작과 소셜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더욱 정부가 노력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실태조사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소셜벤처가 혁신적인 기술로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음을 알수 있었다”며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보다 정교한 지원정책을 마련하는 등 소셜벤처를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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