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위기 대응반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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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위기 대응반 본격 가동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5.0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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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경제·기업경영·사회가치·교역 부분으로 나눠 종합 전략 제시
산업통상자원부는 K-방역 및 K-바이오 글로벌화, 비대면 산업 육성 등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기 위한 대응과제를 제시했다.
산업부는 지난 6일 성윤모 장관 주재로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 및 산업‧기업 위기 대응반(비경중대본)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기 발표 산업·기업 지원 대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점검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 산업·경제 질서의 재편에 대응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산업전략을 논의하고 바이오·방역, 비대면 경제, 글로벌 공급망 등 코로나 이후 산업 변화와 관련된 민간 전문가를 초청해 향후 산업전략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
현재 전세계 석학들은 포스트 코로나 경제 및 사회 여건의 변화상을 제시하며 감염병 상시화 가능성에 대비해 국가별로 방역시스템 보강 및 백신, 치료제 개발 레이스에 돌입하기 시작했다.
또 코로나19를 계기로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활동의 효용성이 확인되며 경제·산업·교육 등 전반에서 비대면 활동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제의 지역블록화로 국가간 무역장벽 부활가능성이 있고 시장안정을 위한 정부역할이 확대되며 신자유주의 퇴조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산업부는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력을 마련하고 산업질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적 전략을 공개했다.
우선 보건환경 측면에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유턴활성화, 핵심품목 관리, 밸류체인 핵심기업 유치 등을 투명하고 안전한 첨단제품 생산기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K-방역, K-바이오가 K팝·기생충에 이은 신 한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글로벌 상품화를 육성한다.
경제할동 부문에서는 5G, 디지털인프라,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온라인 유통·교육 등 비대면 산업을 기회의 산업으로 선점하고 에너지 소비 효율향상, 재생에너지, 수소경제 등 에너지 신산업 확산으로 저 유가를 산업구조 혁신과 에너지전환의 기회로 활용한다.
기업활력과 투자촉진을 위해 계획된 투자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현장의 투자애로를 직접 점검하고 주력산업의 과감한 사업재편을 촉진할 방침이다.
특히 자동차‧철강 등 주력 산업의 사업재편과 신산업 분야 진출을 활성화 시킬 예정이다.
또 대기업 및 중소·중견기업 협력, 다른 업종 얼라이언스 등을 통해 업종간·기업간 한국형 산업 연대 및 상생협력 모범사례를 적극 창출할 계획이다.
교역환경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방역모범국이자 제조 강국의 위상을 활용해 보호무역 타파와 자유로운 인적·물적 교류 주창으로 글로벌 논의를 주도할 방침이다.
동시에 기업 필수인력 예외 입국 표준모델 선도, 무역·투자에 관한 추가적 장벽 설정 중단(standstill) 등을 양자 및 다자협의체를 통해 제안한다.
산업부는 포스트 코로나 대비를 위해 각 분야의 정책과 전략을 시리즈로 준비해 상반기 중 글로벌 공급망 재편대응, 비대면산업 육성, K-방역·K-바이오 글로벌 진출, 산업·통상 글로벌 리더십 발휘를 위한 정책 등을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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