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특허출원 꾸준히 증가세…국내기업 비중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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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특허출원 꾸준히 증가세…국내기업 비중 높아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5.0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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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기준 전기자동차 등록대수가 10만대를 돌파한 가운데 전기차 관련 전력서비스 특허출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전기차 관련 전력서비스 특허출원은 2008년에는 연 3건이었으나 2009~2011년에는 연평균 36건으로 증가했고, 2012~2016년에는 연평균 18건으로 감소했다가 2017~2019년에는 연평균 31건으로 다시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전기자동차 관련 전력서비스 개념 [제공=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전기자동차 관련 전력서비스 개념 [제공=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이는 2009년 국산 전기차 최초 개발을 기점으로 전기차 관련 전력서비스에 관한 출원이 1차 활성화됐고, 친환경 산업 정책에 따라 전기차 보급이 더욱 확대되어 2017년에 2차 활성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2007~2019년 출원의 출원인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중견기업(29.6%) ▲대기업·공기업(28.3%) ▲개인(22.1%) ▲대학·연구소(15.6%) ▲외국기업(4.2%) 순으로 조사됐다.
국내 기업의 출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데 이는 국내 기업들이 전기차 전력서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활발한 기술개발로 특허증가세를 이끌고 있다고 풀이된다.
같은 기간 출원을 기술분야별로 살펴보면 ▲배터리 충전 및 과금 기술(이용자 인증·충전상태 표시·충전량 산정·결제) 관련(73.6%) ▲전기차 배터리 잉여 전력을 충전소 또는 타 전기자동차에 판매 및 공유 관련(15.6%) ▲충전 부가서비스 제공(최적 시간대·충전소 제안·예약시스템·충전 앱 등) 관련(10.7%) 순이다.
특허청 임영희 전기심사과장은 “전기차 관련 전력서비스 시장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라며 “비지니스 모델과 제품을 연계해 특허전략을 수립하고 지식재산권의 조기 확보를 통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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