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 신수출 산업 육성·현장 중심 수출지원 강화…코로나19 장기화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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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장관, 신수출 산업 육성·현장 중심 수출지원 강화…코로나19 장기화 대비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5.0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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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은 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해 5G, IT 등 신수출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현장 중심의 수출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성 장관이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의 본격화로 4월 수출 실적이 부진이 전망되는 상황에서 현장의 목소리와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중국 충칭과 자카르타 긴급 항공화물 운송에 앞서 인천공항 제1 여객터미널에서 수출지원기관, 수출·물류기업 등과 수출상황 현장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수출상황 현장 점검회의 [제공=산업부]
수출상황 현장 점검회의 [제공=산업부]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이제는 책상과 사무실이 아니라 현장에서의 대책 이행을 점검하고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합쳐 성공사례를 만들어 가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현장 중심 수출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기업이 가장 절실히 필요로 하는 금융 지원은 양적 공급확대 뿐 아니라 질적 지원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그동안 3차례의 추가 대책을 통해 약 60조 원을 당초 계획 보다 추가 공급했으며 무역보험·보증 만기 연장, 보증·보험료 할인,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 보증을 신설·확대하고 무역금융 집행상황을 매일 점검해 기업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비대면(Untact) 경제 시대에 대응해 수출 지원사업도 비대면·온라인 중심으로 재편할 예정이다.
상담회·전시회 등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는데 그치지 않고, 실제 수출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샘플 물류지원·통역·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을 보강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신수출산업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5G, IT 서비스, 의료기기, 식품 등을 중심으로 기업당 최대 1억 원 규모의 수출 바우처를 지급하고 시장조사·인증·홍보·법인 설립 등 패키지 지원을 통해 수출 강소·중견기업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우리 제품이 세계 어디에나, 막힘없이 갈 수 있도록 신속한 물류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
매일 10만 명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화물기·트럭·해운 등 전세계 수출입 물류 정보를 확대해 물류로 인한 수출차질을 미연에 방지하고 물류 유형별 맞춤형 지원도 확대한다.
항공운송의 경우 관세특례 품목 확대, 항공운임 상승분의 50% 지원, 화물기 및 유휴 여객기를 활용한 화물노선 증편을 지속 추진해 기업들의 애로를 해소할 방침이다.
중소선사 회사채 매입 및 국적선사 간 M&A 지원, 선박금융 유동성 추가 지원 등을 확대해 해운물류 정상화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2월부터 가동 중인 민·관 합동 긴급물류 대책반을 수출입물류 대책반으로 확대해 항공·해운·내륙 운송, 통관·보관 등 수출입 물류 전반의 애로를 더욱 신속하게 해소하기로 했다.
성윤모 장관은 “기업들은 K-방역으로 높아진 국가 브랜드를 활용해 선제적 투자 및 일자리 확대와 함께 유턴 촉진 등 과감한 공급망 재편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며 “당면 위기를 극복하고 K-경제로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도 세제·금융·R&D·인력·규제완화 등 가용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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