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개 한국기업 340명 베트남 특별 출장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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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개 한국기업 340명 베트남 특별 출장길 올라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5.0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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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단일 출국 기준 참여 기업 수 최대 규모 출장단
143개 한국기업인 340명이 베트남 출장길에 올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코로나19로 베트남 내 외국인 입국 제한 강화 조치 때문에 베트남으로의 입국이 사실상 불가해진 가운데 143개 기업의 필수인력 340명으로 구성된 한국 기업인 출장단이 전세기를 통해 지난달 29일 베트남으로 출국, 14일간의 격리를 거친 후 오는 13일부터 근무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340명 기업인 출국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단일 출국 기준 최대 규모로 전세기 2대로 순차 출국할 예정이며 출장인원들은 플랜트 건설, 공장 증설‧운영 등을 위한 대·중견·중소기업의 필수인력들로 구성돼 있다.
정부는 소규모 출장건의 경우 개별 건별로 베측과 교섭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해 다수 기업으로부터 출장자를 모집해 전세기 이동‧방역‧격리에 이르는 방안을 구상했다.
이후 주베트남대사관을 중심으로 동 방안의 성사를 위해 베트남 중앙‧지방 정부와 지속적으로 긴밀히 교섭해 왔다.
한-베 양국정상이 지난 3일 전화통화를 통해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원활한 이동을 통해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보장하는 것에 정상간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 금번 입국 성사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산업부‧외교부·주베(대)‧복지부 등 정부부처와 대한상공회의소·코트라 등 유관기관이 팀코리아로 긴밀하게 협력하며 입국 협의, 비자 발급, 전세기·격리호텔 섭외 등 출장의 全과정을 직접 주도했다.
정부관계자가 출장단과 동행해 출장단이 베트남에 도착한 이후에도 격리기간동안 베트남 언어·문화·경제 등에 대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관리·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특별입국으로 베트남 진출 우리 기업 활동 지원 및 앞으로 한-베 경제협력 관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원활한 이동을 지원하기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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