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유통업계, 오프라인 울고 온라인 웃었다…오프라인 1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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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유통업계, 오프라인 울고 온라인 웃었다…오프라인 17.6% ↓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5.0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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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3년만 주요 유통업체 매출 최대 감소폭 보여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유통업체의 오프라인의 매출은 전년동월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온라인 매출은 비대면 거래 선호 등으로 인해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3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동월 대비 3.3% 감소했고 이중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17.6%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반면 온라인 유통업체는 16.9% 증가했다.
상품군별 매출을 살펴보면 패션·잡화 30.1%, 아동·스포츠 11.0% 등 외부활동 관련 상품 매출은 감소했으나 생필품 수요가 증가하며 식품 9.7%, 생활·가정 6.2%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2019년(위)과 2020년 3월 업태별 매출구성비율 [제공=산업부]
2019년(위)과 2020년 3월 업태별 매출구성비율 [제공=산업부]

오프라인 유통업체 상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코로나19 확산 지속으로 인해 SSM(5.5%)을 제외한 백화점 40.3%, 대형마트 13.8%, 편의점 2.7% 등의 매출이 떨어졌다.

편의점의 경우 개학 연기와 학원 휴원 등의 영향으로 과자, 음료 등 가공식품 3.1%, 도시락 및 샌드위치 등 즉석식품 14.5% 의 매출이 감소했다.
준대규모점포(SSM)의 경우 개학연기, 재택근무 등의 여파로 가정식과 간식 수요가 늘면서 신선·조리식품(17.9%), 가공식품(5.0%), 농수축산(3.1%)과 같은 식품(7.1%) 소비가 증가해 5.5%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백화점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점포 방문이 줄면서 해외유명브랜드 19.4%, 여성캐주얼 58.7%, 남성의류 51.3%를 비롯한 모든 상품군의 매출이 감소하며 40.3%의 전체 매출 감소율을 나타냈다.
대형마트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점포 방문이 줄면서 해외유명브랜드 19.4%, 여성캐주얼 58.7%, 남성의류 51.3%를 비롯한 모든 상품군의 매출이 감소하며 40.3%의 매출이 감소했다.
온라인 유통업체의 경우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비대면 거래의 선호로 인해 온라인을 통한 생필품 구매가 증가해 식품(75.4%), 생활/가구(33.3%)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16.9%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단, 사회적거리두기로 외출과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며 패션·의류(△6.5%), 서비스·기타(△25.1%) 등 외출·여행 관련 상품군의 매출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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