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콘 관련 안전사고 3년간 약 700건…‘전기요인’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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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콘 관련 안전사고 3년간 약 700건…‘전기요인’ 73%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4.2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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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소비자원과 ‘에어컨 사전 안전점검 참여 운동’ 진행
최근 3년 동안 에어컨과 관련된 화재는 총 692건이며 이 중 4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부상 당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소비자원은 여름철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내달 4일부터 29일까지 ‘에어컨 사전 안전점검 참여 운동’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에어컨 화재의 71%(493건)가 무덥고 습한 날씨로 사용이 많은 6월~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화재 원인은 주로 누전이나 합선 등 전기적 요인이 73%(506건)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 10%(66건)와 기계적 요인 9%(61건) 순으로 조사됐다.
에어컨 자가 점검 요령 [제공=행안부]
에어컨 자가 점검 요령 [제공=행안부]
무더운 여름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동 전 안전 사항에 유의해야 한다.
우선 에어컨과 실외기의 전선이 벗겨지거나 훼손된 곳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전력 소모가 많은 에어컨 전원은 과열되기 쉬우니 멀티탭이 아닌 전용의 단독 콘센트를 사용해야 한다.
실외기 등에 쌓인 먼지로도 모터 등이 과열돼 불이 날 수 있어 실외기 사용 전에는 반드시 먼지 제거 청소를 해야 한다.
실외기는 밀폐되지 않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설치하고 항상 주변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실외기 팬의 날개가 고장 났거나 평소에 없던 소음 등이 있을 때는 즉시 수리하고 점검받아야 한다.
에어컨 실외기를 설치할 때는 벽면과 최소 10cm 이상 떨어뜨려 놔야 한다.
이사 등으로 실외기를 옮길 때는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전문가를 통해 설치하고 점검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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