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형 엘리베이터·모노레일’ 등 구릉지 신교통수단 내년 말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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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형 엘리베이터·모노레일’ 등 구릉지 신교통수단 내년 말 완공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4.2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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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민공모로 8곳 선정해 10월 착공
내년 말이면 서대문구 북아현동 일대에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생겨 일대 주민들은 더 이상 위험한 급경사 길을 오르내리지 않아도 된다.
서울시가 경사가 심해 보행‧차량 접근이 어려운 구릉지에 사는 시민들을 위해 신교통수단을 도입하는 ‘구릉지 이동편의 개선사업’ 대상지 8곳과 교통수단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완공 목표일은 2021년 말이다.
‘구릉지 이동편의 개선사업’은 경사가 심한 구릉지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기 위해 경사형 엘리베이터 등 신교통수단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중구 신단동 일대에 세워질 수직형 엘리베이터 계획안 [제공=서울시]
중구 신단동 일대에 세워질 수직형 엘리베이터 계획안 [제공=서울시]

최종 8곳은 주민이 원하는 장소에 원하는 교통수단을 제안하는 ‘주민공모방식’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장소는 ▲중구 동호터널 옆 옹벽 ▲성동구 옥수교회 앞 보행로 ▲서대문구 북아현동 251-99 ▲성동구 행동2동 대현산공원 ▲금천구 금하로30 ▲용산구 서울역일대도시재생지역 서계동33-51 ▲중구의 대현산 배수지공원 ▲금천구 장미공원이다.
이곳에는 각각 수직형 및 경사형 엘리베이터, 경사형 모노레일, 보행데크 등 신교통수단을 도입해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시는 주민들이 제안한 내용을 반영해 올 6월까지 8곳 사업지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각 사업 대상지 별로 해당 자치구에서 7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 10월에 공사발주와 착공에 들어가 2021년 말까지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경사가 심한 구릉지에 사는 시민들의 이동편의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라며 “사업대상지와 교통수단을 주민들이 직접 결정하는 것이 타당하기 때문에 주민공모로 대상지를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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