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도시안전,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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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도시안전,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 최형주 기자
  • 승인 2020.04.27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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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안전협회 신욱순 회장
도시재생안전협회 신욱순 회장
신욱순 도시재생안전협회 회장

2020년 대한민국은 경험해보지 못한 혼란과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19가 모든 생활 패턴을 바꾸고 물리적 위험보다는 잠재적 위험으로 더 큰 공포감에 직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코로나19는 한 국가를 떠나 글로벌 네트워크 시대라는 전파력을 타고 전 세계를 뒤흔드는 가공할 공포 그 자체인 것이다. 따라서 이제 우리는 도시 안전에 대한 평가를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기존의 도시 평가는 정량적 평가인 도시 고도화, 재정 자립도, 지리적 편의성, 잠재적 자산가치 상승력에 높은 점수를 두었다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도시가치는 정성적 평가치인 도시환경, 시민의 위기대처 능력, 위험 대응 인프라 구축도가 도시가치 평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진, 태풍, 미세먼지, 화재 등이 외적인 상황에 대처하는 단기적 물리 재난이라면 코로나19는 인간의 신체에 바이러스 보균자를 안고가는 지속적이고 잠재적인 영속적 인류 재난이라고 볼 수 있다.

앞으로 도시에는 새롭게 나타나는 바이러스로부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시도될 것이다. 하지만 치료제 개발 없이는 항상 위험을 안고 살아야 하는 공존의 줄타기 생활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미래 안전 도시의 가치는 물리적 재난방지와 사회 치안 예방에 더해, 바이러스 퇴치 노력인 감염예방, 확산방지 등 사전적 예방 시스템에도 그 가치가 주어질 것이다.

도시재생안전협회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설립된 단체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서울역사, 시립병원, 아동병원, 지하철역, 특수학교 등 공공 다중 시설에 최첨단 열화상 카메라를 지원하는 공익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국내외 기업의 적극적인 후원이 원동력이 되고있다.

이제 신종 바이러스의 퇴치는 특정 개인, 특정 국가가 아닌 전 세계인의 노력과 협력이 있어야 할 것이며, 우리 대한민국이 바로 그 표본 국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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