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힘든 일 앞장서는 의용소방대, 코로나19 극복에도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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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힘든 일 앞장서는 의용소방대, 코로나19 극복에도 ‘구슬땀’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4.2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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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마스크 보조업무·소방활동·기부 등 다양한 분야서 활동
소방청은 전국의 의용소방대원들이 공적마스크 업무, 헌혈캠페인 참여, 소방활동 보조 등 코로나19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의용소방대원들은 공적 마스크 5부제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자진해서 도왔다.
지난달 3월9일부터 4월13일까지 전국의 1만4973개 소의 약국에 1만8558명의 의용소방대원을 지원, 마스크구매를 위해 줄을 선 시민들의 신분증 확인 등 업무보조 했다.
 
의용소방대 활동모습 [제공=소방청]
의용소방대 활동모습 [제공=소방청]

앞선 3월2일부터는 마스크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전국 마스크 제조업체 467곳에 연인원 3122명을 지원해 마스크 포장과 적재작업 등을 도왔다.

또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수제마스크을 제작 현장 259개소에도 2184명이 일손을 보탰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버스정류장이나 다중이용시설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시설물을 중점으로 방역소독 활동을 위해 3만1843명을 지원했으며 지역 거점별 체온측정소 137개소에도 709명을 배치했다.
의용소방대원들의 다양한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혈액 보유량이 급감하고 있을 때 1722명이 헌혈에 동참해 혈액수급 안정화에 힘을 보탰으며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헌혈증 105개(4만2000ml)도 모아 적십자사 및 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했다.
더불어 마스크 5140개, 손소독제 2675개도 노약자들의 위해 기부했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성금 4226만 원을 모아 지방자치단체와 사랑의 열매 등에 전달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인노동자 입국지연에 따라 농번기 일손 부족을 지원하기 위해 농촌지역 일손돕기에도 나서고 있다.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소방활동을 보조하는 역할도 수행했다.
전국 구급차가 모인 대구집결지에서 구급차 출동을 보조하기 위해 128명이 급식활동을 지원했다. 카센터 대표인 제병철 대원(대구 강서소방서 죽전전통시장전문대)은 구급차 197대를 무상 점검해 안전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
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에서는 인천국제공항 중앙검역센터에서 활동하는 구급대에 3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코로나19 대응 뿐 아니라 소방현장에 언제든 가장 먼저 달려오는 전국 각지의 의용소방대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소방이 가진 인력이나 장비 등을 총 동원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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