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부 장관, “정유산업 위기 극복 위해 맞춤형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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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부 장관, “정유산업 위기 극복 위해 맞춤형 지원할 것”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4.2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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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오후 성윤모 장관 주재로 국내 정유4사 대표들과 정유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석유수요 감소, 정제마진 악화 등에 따른 ▲정유업계 위기상황 점검 ▲업계 애로·건의사항 청취 ▲정부와 민간의 향후 대응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정부는 ▲석유수입·판매부과금 및 관세 납부유예 ▲석유공사 여유 비축시설 임대 ▲전략비축유 조기·추가 구매 등 정유업계 지원정책을 발표·추진해 왔다.
앞으로도 ▲석유공사 비축시설 대여료 한시 인하 ▲석유관리원 품질검사 수수료 2~3개월 납부유예 ▲대규모 석유저장시설 개방검사 유예 등을 통해 업계의 위기 극복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유업계는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여건이 매우 엄중한 가운데 정부의 세금 납부유예 등 지원정책이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정유업계 간담회에 참석한 성윤모 장관 [제공=산업부]
정유업계 간담회에 참석한 성윤모 장관 [제공=산업부]

업계 역시 가동률 축소, 경비절감 등 자구 노력 중이지만 코로나19로 세계 석유수요가 급감해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정유업계는 당분간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하며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방안 검토를 요청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금년 국제유가를 38불/배럴 수준으로 예측하며 국내·외 석유산업이 2분기까지는 힘든 경영여건이 지속되고 하반기부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 글로벌 석유기업들이 하반기부터는 사업다각화·신규투자 등 새로운 대응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국내 석유산업도 글로벌 경쟁력 유지를 위한 혁신적 사업전략 모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성윤모 장관은 “최근 정유업계가 처한 위기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정유업계 위기극복 및 경쟁력 유지를 위해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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