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도입 1년 ‘치안 서비스’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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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도입 1년 ‘치안 서비스’ 향상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4.2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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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A로 스마트 치안 서비스 제공…경찰청 빅데이터 플랫폼 연결 예정
경찰청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통해 올 4월까지 모두 232건의 안건을 접수해 57건을 적용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청은 정부 부처로는 최초로 2019년 2월에 RPA를 선제적으로 도입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단순 반복되는 업무를 자동화하고 있으며 1년이 지난 지금 내부 직원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기업(제조·금융·유통 등)에서는 출장비 신청 및 정산업무에 RPA를 활용하고 있으며 정부 부처에서도 2020년 정부 혁신 종합 추진계획에 의해 본격적으로 RPA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정부 부처보다 1년 먼저 RPA를 도입한 청은 일반적으로 상용화된 RPA 솔루션(프로그램)을 구매해 사용하는 것과 다르게 직원들이 자유롭게 제안한 의견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꼭 필요한 안건을 선정해 각종 업무시스템에 반영하고 있다고 청은 설명했다.
내부적으로도 체계적인 RPA를 추진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 수 있도록 경찰청 통합포털인 내부 게시판(폴넷)에 별도의 접수창구를 마련하고 있다. 또 제안된 안건을 면밀하게 평가·추진하기 위한 현장자문단과 RPA협의회도 운영하고 있다.
현장직원들은 112상황·정보화장비·교통·경비·인사·교육 등 치안 행정 업무의 전 분야를 아우르는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있다.
이에 올 4월 현재까지 접수된 안건은 232건에 달하고 7차례에 걸친 ‘RPA협의회’에서는 196건을 평가해 109건을 적용하기로 의결했다. 이 중 57건은 이미 적용을 완료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범정부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빅데이터·AI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청 RPA는 정부 혁신사례의 모범으로 제시되고 있다”며 “앞으로 경찰청 빅데이터 플랫폼과 연결해 치안 한류를 선도하고 대한민국의 국가 상표 가치를 높이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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