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신산업분야 산업기술인력 2028년까지 16만여 명 필요…부족률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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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신산업분야 산업기술인력 2028년까지 16만여 명 필요…부족률 4.3%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4.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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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산업기술인력 실태조사 진행…석박사급 인력양성 확대 추진
2028년까지 디지털헬스케어, 스마트·친환경선박, 항공드론, 지능형로봇 등 4대 유망신산업에 16만8000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8년 말 기준으로 4대 유망 신산업에 참여하고 있는 사업체를 대상으로 산업기술인력 실태조사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그 결과 산업기술인력은 총 10만5000여 명, 부족인력은 4755명이며 평균부족률 4.3%로 주력산업 평균부족률(2.2%)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대 신산업분야의 사업체는 총 3500여 개로 100인 미만 중소기업 비중(81.7%)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필요인력은 주로 신규채용과 기존 재직자의 직무전환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산업분야에서는 대학학부 및 석·박사급 인력부족률이 기존 12대 주력산업 대비 부족률이 높았다.
디지털헬스케어 부분에서는 2018년 말 기준 3만8050명이 종사중으로 부족률 7.1%, 부족인원 2900명으로 집계됐다. 2028년에는 6만3048명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분야는 생명공학 전문지식과 데이터 분석능력을 함께 갖춘 융합 인력이 필요함에 따라 인력수급에 애로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 신규 채용 후 자체 교육을 통해 인력 부족 해소에 노력 중이며 보건학(35.6%), 생명공학(13.9%) 전공자를 선호했다.
스마트·친환경선박 부분에서는 2018년 말 기준 3만5549명 종사중으로 부족률 2.6%, 부족인원 932명으로 집계됐다. 2028년에 4만9217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분야는 산업 구조조정 여파 등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국내·외 환경규제 대응 및 자율운항 선박 개발을 위한 인력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선박 분야 기업에서는 기계공학(40.5%) 전공자를, 스마트선박 분야 기업에서는 조선해양공학(44.2%) 전공자를 선호했다.
항공드론 부분에서는 2018년 말 기준 4823명이 종사중으로 부족률 4.3%, 부족인원 215명으로 나타났다. 2028년에는 9258명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드론시장 확대(저가·소형→고가·중형) 등 기술개발 필요성 및 관련분야가 초기단계로 연구개발 인력수요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분야 기업은 전기·전자공학(48.7%), 기계·금속공학(20.2%) 전공자를 선호하며 앞으로도 석·박사급 연구개발 인력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능형로봇 부분에서는 2018년 말 기준 산업기술인력은 2만6338명으로 2016년 말 1만6323명 대비 1.6배 증가했다. 부족률은 2.6%(부족인원 708명)며 2028년에 4만6567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분야의 인력증가 요인은 ▲산업간 융합으로 산업범위 확장 ▲신규 참여 기업 증가 ▲기업성장에 따른 인력 증가로 조사됐다.
제조로봇분야 인력 비중이 여전히 높으며 AI·5G 등 신기술 접목으로 전문서비스로봇분야 인력이 약 3배 수준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분야는 2028년까지 제조·서비스로봇 보급 등으로 2만 여명의 인력이 더 필요할 보인다.
산업부는 이번 조사결과 4대 신산업에 공통적으로 부족률이 가장 높게 조사된 석·박사급 인력양성을 20년에 확대 추진함과 동시에 내년에는 바이오·헬스분야 전문 인력 양성 과정을 신규 추진할 예정이다.
수요-공급간 인력 미스매치 해소 및 산업계 인력수요를 전달하기 위해 관계부처와의 협업을 강화해 나가고 교육부 신산업분야 대학정원조정 및 특성화고 학과개편 등과 관련해 산업별인적자원개발협의체(SC)를 통해 산업계 수요를 전달할 방침이다.
또 재직자 대상으로 신기술분야 직무전환이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고용부와 직업훈련체계 개편에 대해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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