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전문가 600명·기업 매칭 ‘캠퍼스타운 창업기술’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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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전문가 600명·기업 매칭 ‘캠퍼스타운 창업기술’ 본격 가동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4.2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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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 대학과 170여개 입주 창업팀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는 ‘캠퍼스타운 온라인 플랫폼’이 문을 연다. 또 대학교 내 연구원, 교수 등 기술전문가 600명을 창업기업과 1:1로 매칭하는 ‘기술사업화’도 시작된다.
서울시는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술 컨설팅과 기술개발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기술매칭’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캠퍼스타운 창업기업, 서울소재 중소기업 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수요를 신청 받아 기술전문가-창업기업을 1:1로 매칭해 준다.
 
기술매칭사업 소개 포스터 [제공=서울시]
기술매칭사업 소개 포스터 [제공=서울시]

시가 2019년 85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술매칭의 필요성에 대한 조사한 결과 기업이 기술 개발과 사업화가 어려운 이유가 ‘자금과 인력 부족’이 68%, ‘기술협력 파트너인 대학 또는 연구소 등 탐색 곤란’이 46%로 조사된 바 있다.

이에 시는 캠퍼스타운 창업기업의 기술개발 이후에는 사업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실증·특허, 투자유치, 마케팅, 판로 지원 등 후속 지원도 진행한다.
먼저 올해 20개 창업기업을 선정해 R&D 비용을 지원하고 기술컨설팅 사업에는 총 100개의 사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기술사업화를 위한 컨설팅과 R&D 연구개발을 선정을 위해 고려대, 한양대 등 캠퍼스타운 참여대학 중심으로 연구원, 교수 등 600여명이 참여해 ‘기술전문가 풀’을 구성한다.
R&D 비용 지원대상은 서울에 본사 또는 주된 사무소가 소재한 창업·중소·벤처기업이다. 선정기업은 1년 안에 건당 1억 원 이하의 연구개발 비용을 지원 받을 수 있다.
기술컨설팅은 캠퍼스타운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건당 200만 원 이하, 3개월 이내로 100여 건 지원할 예정이다. 접수는 테크 플랫폼인 서울기술연구원의 신기술접수소를 통해 받는다.
이와 함께 캠퍼스타운 참여 대학과 입주기업의 사업과 제품 정보부터 기술컨설팅, 법률자문을 포함한 창업컨설팅, 시제품 제작 등 서울시가 제공하는 창업 지원 내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캠퍼스타운 온라인 플랫폼’도 내달 1일부터 가동한다.
‘캠퍼스타운 온라인 플랫폼’은 창업자 간의 소통과 협업을 통해 창업자 스스로 창업자를 위한 정보를 만들어 내는 자생적인 공유 공간이다.
초기 창업자들에게는 공간 임대료 자체가 부담이 되는 것이 현실이다. ‘캠퍼스타운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창업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학교별 캠퍼스타운 입주공간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창업자들이 기업 현장에서 흔하게 겪는 어려운 법률문제와 기술문제 해결을 돕기 위한 무료 컨설팅과 R&D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동시에 초기기업으로 사업과 제품에 대한 홍보가 어려운 캠퍼스타운 창업팀에게 스스로를 알릴 수 있는 기회도 준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캠퍼스타운 온라인 플랫폼이 창업가들이 서로 협력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장이자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심점을 자리잡길 바란다”며 “창업팀들이 창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술사업화 이후에도 창업의 전주기에 맞춤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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